[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한진칼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이 조원태 회장 등 경영진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간 리베이트 의혹 해소를 위해 검찰조사 받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에어버스와 대한항공간 리베이트가 오갈 당시 조 회장이 당시 대한항공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터여서,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조 전 부사장을 비롯해 KCGI, 반도건설 등으로 구성된 주주연합은 11일 ‘대한항공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문’를 냈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에어버스 뇌물수수 관련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이 사건의 핵심 임원들 역시 물러나고 한진칼의 새로운 이사 후보에서 제외돼야 합니다.”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친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그리고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주주연합)이 대한항공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조 회장을 겨냥하며 한진그룹 수장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다.주주연합은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이 최근에도 항공기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언론에서 ‘조현아 연합’이라고 표현하는데 우리가 최대주주인 만큼 조현아 씨가 전면에 나오는 점이 섭섭합니다.” (KCGI 강성부 대표)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강성부 대표가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 연합체에 대해 언론 등이 표현할 때 ‘조현아 연합’을 바탕으로 조현아를 전면에 세우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KCGI는 지난 20일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총체적 경영실패를 강도높게 지적하며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조현아(대한항공 전 부사장) 주축의 주주연합 사내이사 후보를 사퇴하고 칼맨(KAL MAN) 입장에서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주주연합 사내이사 후보 김치훈 자진사퇴 관련 한진그룹의 변)한진그룹 ‘남매의 난’ 갈등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그리고 반도건설 연합체인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이하 3자 연합)’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 김치훈 전 대한항공 런던지점장이 지난 17일 사퇴했다.사내이사 사퇴를 통보한 김 후보자는 지난 13일 주주연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경영을 감시하는 이사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 보호와 그룹의 안정화를 위한 최선의 결정입니다.” (한진그룹 관계자)그룹 경영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한진그룹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개선 방안 안건을 의결했다. 한진칼은 이날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대표이사가 맡도록 한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할 수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외부 세력과 연대했다는 발표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 한진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을 합칠 것을 기원합니다.” (이명희 고문·조현민 전무)“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회사의 경영과 집안 대소사는 가족들이 화합을 통해 이뤄나갈 것”을 당부했던 故 조양호 회장의 유훈(遺訓)과 달리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막내 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4일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이명희 고문 모녀는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땅콩 회항과 물컵 던지기, 그리고 어미라는 사람의 상식을 벗어난 폭언과 폭행, 전대미문의 가족 횡포로 글로벌 망신살을 뻗치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켰던 주역들이 이제 경영권을 놓고 가족이 흙탕물 싸움을 펼치고 있으니 조씨 일가는 말 그대로 콩가루 집안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네티즌 푸른 OOO)‘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속담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조씨 일가를 보니 새삼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한 나무는 살랑거리는 작은 바람에도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회삿돈을 마치 자신의 돈인 것처럼 사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 대해 경찰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회사 자금 70억원을 끌어다 자신의 자택 내부 공사비로 충당했다. 조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 중 30억원은 한진그룹 계열사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호텔 공사비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은 조 회장이 명확한 증거가 있지만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영장 신청을 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일본전문 기자]지난 2014년 추악한 갑질의 대명사로 부각됐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시작으로 전 세계인들의 패리디물로 전락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 정우현 전 MPK그룹 회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치졸한 갑질, 공관병에게 팔찌까지 채우며 노예처럼 부려먹은 박찬주 육군대장 부부까지 한국사회의 갈등요인은 이제 양극화에서 ‘갑질’로 전이되고 있다.사실 갑질은 최근 다시 부각되고 있을 뿐 전혀 새로운 사회 현상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내부고발자의 불이익 등으
[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하고 투명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등 5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조 사장은 그동안 한진칼이라는 그룹 지주회사 대표이사로 핵심 계열사의 전반적인 경영 현황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다수의 계열사 대표이사 직책을 맡아옸다.하지만 핵심 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보다 투명한 기업 경영을 위한 사회적인 요구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아울러 일감 몰아주기 대상이던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분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 “몽고간장이요? 지역기업이라는 이유로 평소 애용했었는데 이제 안 먹습니다. 회사 직원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는 오너가 만든 간장을 굳이 사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월급을 준다는 이유로 직원을 개인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나 봅니다” - 경남 마산 거주 직장인 최모(31·여)씨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갑질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오너가 사고를 쳤습니다.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의 김만식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지난 2014년 사회적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땅콩회항’을 계기로 기내 소란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대폭 강화됐다.1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항공보안법 일부개정안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기장의 업무를 위계나 위력으로 방해할 경우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현행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규제했던 것에 비해 처벌 기준이 대폭 상향된 셈이다.기내 불법행위자는 경찰에 의무적으로 인도되며 위반 시
저가항공 안전 불감증…진땀 빼는 승객들[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이 지난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저가항공 계열사 진에어가 출입문 고장에도 승객을 태우고 묘기 비행에 나서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3일 새벽 1시께 승객 163명을 태우고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회항 이유는 출입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상태에서 운항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다.출입문에 틈이 생긴 채로 운행했다는 사실도 충격적인데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1600억원대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15일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다.CJ그룹은 매년 10월께 진행하던 정기 임원 인사도 선고 일정 뒤로 미룬 채 총수의 재판 결과만을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다.이번 파기환송심의 최대 쟁점은 배임액 산정 부분이다. 대법원에서는 원심과 달리 300억원에 달하는 CJ재팬 배임 혐의와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특경법상 배임죄는 형법상 일반 배임죄보다 가중 처벌이 이뤄진다. 대법원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지난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대한항공이 이번에는 여객기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10분께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726편이 엔진 문제로 결항됐다.그 결과 승객 200여명은 대체 항공편을 통해 예정 시각보다 3시간 반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불편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의 대응이 미흡했다며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됐을 당시 한진그룹이 브로커와 구치소 편의 제공을 대가로 뒷거래한 정황이 포착됐다.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구치소에서 조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진그룹 계열사의 정비 사업권을 받은 염모(51)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그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한진에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지난
[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 미국 법원에 ‘땅콩회항’과 관련한 민사소송을 각하해달라고 요구했다.조 전 부사장 측은 서면을 통해 “사건 당사자와 증인이 모두 한국인이고 수사·조사가 한국에서 이뤄졌고, 관련 자료 또한 모두 한국어로 작성됐다”며 “한국 법원에서 민사·노동법상 김씨가 배상받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기에 재판도 한국에서 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7000~8000쪽에 달하는 수사·재판 기록을 영어로 번역하고 재판 관련자를 미국 법정으로 부르는 점 등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승무원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둘러싼 공방이 결국 대법원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검은 지난 28일 공소심의위원회를 열고 조 전 부사장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조 전 부사장 측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자숙하는 의미에서 상고를 포기했다.검찰은 앞서 1·2심 판결의 핵심쟁점이었던 항로변경죄 해당 여부를 다시 다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전 부사장은 앞서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향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등 4개 혐의로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43일만에 풀려났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날 법정 앞에는 몰려든 취재진들과 방청객들로 아침 일찍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법정은 조 전 부사장 공판 시간이 되자 한 자리도 남기지 않고 꽉꽉 찼다. 기자석과 일반 방청객석을 구분해 앉으려는 사람들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22일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로변경죄’ 적용을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핵심 쟁점이 된 ‘항로’에 관해 “법에서 명확한 개념이 정의돼 있지 않다”며 “항로의 사전적 의미가 확장됐다고 볼 뚜렷한 근거가 제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