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환각과 망상을 경험하는 정신병증(psychosis)은 조현병 등 위중한 정신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정의된 정신질환과는 독립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뇌 스캔과 AI 기반의 패턴 분석을 연계한 최신 연구를 통해 정신병증을 일으키는 뇌의 네트워크가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정신병증을 경험하는 환자는 환각이나 망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떤 메커니즘이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생후 몇 년간의 '장내 세균총'(bacterial floraㆍ장내 미생물 집단)의 교란이 자폐증과 ADHD 등 신경발달장애(ND) 진단과 관련이 있다는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리셰핑대와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팀은 1만6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7년부터 1999년에 태어난 스웨덴 거주 1만6440명을 출생부터 20대까지 추적 조사했으며, 그중 7.3%인 1197명이 신경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성장 과정 동안 여러 차례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영유아기 발달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주식회사 두부와 브랜드 경험 솔루션 에이전시 엘레멘트컴퍼니(이하 엘레멘트)가 함께 한국장애인부모회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기증했다.이번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기증은 뜻을 모은 두부와 엘레멘트가 사회적기업 포춘쿠키에서의 구매를 통해 진행됐다. 두 기업은 장애인 이용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장애인 인구 10만 명 당 화재 사상자 수는 9.1명으로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가 세계적인 유전체(Genome, 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풀어낼 AI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은 유전자 및 인간 노화와 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파킨슨병은 떨림·근육 강직·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병세가 악화되면 휠체어나 누워서 생활하는 등 거동에 제한을 받는다. 파킨슨병으로 걸을 수 없게 된 프랑스 남성이 척수에서 다리로의 신호 전달을 돕는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하루 6km를 문제없이 걸을 수 있게 된 사례가 보고됐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프랑스 보르도 출신인 63세 마크 고티에(63)는 20여 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으며 균형감각 장애와 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우울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기분을 억누르기보다는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자주 듣곤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가 "감정과 사고를 억제하면 그 사고가 무의식적으로 남아 사람들의 행동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제창한 이후 사고를 억제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그 사고를 강화한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억제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오히려 정신건강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본격화된 고령화 시대에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 환자들은 두개골을 열고 수술받아야 하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제 초음파 뇌수술은 이 같은 개두술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전상용 교수)수전증, 그리고 파킨슨병과 같은 뇌신경계 퇴행성 질환에 대해 고령 환자에게 부담스러운 전신마취나 개두술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초음파 뇌수술’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서울아산병원은 초음파 뇌수술을 위해 뇌의 비정상적 기능을 유발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파킨슨병은 떨림·근육 강직·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증상이 진행되면 휠체어나 누워서 생활하는 등 거동에 제한을 받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이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미토콘드리아의 DNA가 손상되면 파킨슨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논문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장은 '제2의 뇌'라고 할 정도로 뇌와의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선 연구를 통해 건강하지 못한 식사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서양형 식생활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논문 등이 발표된 바 있다. 또 3일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정의되는 '만성 변비'는 불안증이나 우울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장 건강과 뇌 건강이 연결되어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변비와 뇌 노화의 연관성을 연구한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캠퍼스 차오란 마(Chaoran Ma) 교수팀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본 플랫폼은 자폐 스펙트럼과 같이 환자 개인별 증상이 뚜렷하게 다른 뇌 질환의 하위 유형을 분류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KAIST 뇌인지과학과 최민이 교수)노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뇌질환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을 이제 인공지능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돼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KAIST 뇌인지과학과 최민이 교수 연구팀이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와 함께 공동 연구에 나서면서 파킨스병 환자 개인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 중 일부는 '롱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장기 후유증으로 인해 피로감·권태·기억상실·집중력 저하 등 악영향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롭게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서 '롱코비드 증상으로 감염 후 2년이 지나도 인지기능 저하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올해 6월 국내 코로나 위기 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됐지만, 코로나19는 국내는 물론 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냄새는 기억이나 감정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편도체나 해마를 포함한 대뇌변연계는 기억이나 감정뿐만 아니라 후각 처리도 담당한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후각 기능의 저하 및 상실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변성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인간은 코에 있는 후구(嗅球·olfactory bulb)에서 냄새의 근원이 되는 분자를 감지하고, 대뇌변연계에서 처리함으로써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후각 장애 메커니즘은 대부분 규명됐지만 근본적 부분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토탁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을 체크, 정확한 상태를 인지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하면서 정신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성인 4명 가운데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과 우울 등 정신 증상을 경험한 반면 이 중 20%정도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일반적인 건강점검과 달리 정신건강 관리는 소홀하다는 의미다.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증례를 통해 젊은 뇌출혈 기왕력 다발 동맥류 환자가 한 번의 개두술로 효과적이고 간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고려되기를 바라며 뇌동맥류 치료 술기에 대한 접근과 시도를 이어나가겠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정연구 교수)뇌지주막하출혈 기왕력이 있는 40대 남성의 전교통동맥 동맥류와 후반 순환계인 기저동맥, 반대 측 내경동맥 비파열 뇌동맥류를 포함, 각기 멀리 떨어진 3개의 동맥류를 한 번에 치료한 증례를 발표한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정연구 교수가 제15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최우수 연제상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기침·발열·두통·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 중 일부는 감염성이 사라진 후에도 피로감·권태·호흡곤란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는 경우가 있다.코로나19 후유증의 하나로 집중력 저하와 방향 감각 상실, 건망증이 심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이어지는 '브레인포그'(뇌안개, Brain fog) 증상이 보고 되고 있다. 브레인포그는 피로감과 우울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지난해 8만 명 규모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심한 두통이 이어지는 편두통은 전체 인구의 14%가 가진 질환으로, 단순히 머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메스꺼움과 어지러움 등을 동반한다. 편두통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해상도 MRI 분석 결과, 편두통을 가진 사람의 뇌에서 특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발표됐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케크의과대 윌슨 슈 박사 연구팀은 대뇌피질 아래 반란원 중심(centrum semiovale) 영역의 혈관주위강(Perivascular sp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스탄틴 안정성에 대한 바이오헬스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다기관 분산형 연구망 분석을 주제로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공동연구에 최적화된 DB 구조인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일동 송파 학술상 수상자 김예림 교수)강동성심병원 신경과 김예림 교수가 ‘2022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일동 송파학술상(학술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김 교수가 수상한 일동 송파학술상은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신경학 분야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신경과학 발전과 지평 확대를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조현병 뿐 아니라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대상으로 전기경련요법을 적극 시행, 최적의 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치료법은 국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 않습니다.”전기경련요법은 아직 국내 임상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않는 반면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조현병 뿐 아니라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대상으로 관련 치료법을 시행, 최적의 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현실과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뇌 해면상 혈관종이 출혈을 일으킬 경우 갑작스럽게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을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강북삼성병원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 전치만 교수)국내에서 뇌종양 혹은 뇌동맥류와 같은 뇌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 많지만 뇌 해면상 혈관종 전문 클리닉은 전무하다 보니 뇌 해면상 혈관종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뇌 해면상 혈관종’은 중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KAIST가 ‘뇌인지과학과’를 설립한다. 뇌인지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 혁신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KAIST의 ‘뇌인지과학과’는 10년 후인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인간 지성-인공지능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이광형 총장은 작년 총장 취임식에서 KAIST 미래비전 중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인간탐구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 위해 ‘뇌인지과학과’의 신설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특히 K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