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2022 노벨 생리의학상’에 스웨덴 출신 유전학자인 스반테 페보(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소장)가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멸종한 호미닌과 인류 진화에 관한 비밀이 담긴 게놈(유전체) 연구를 통해 중요한 발견을 한 스반테 페보에게 올해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스반테 페보는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시퀀싱(DNA의 염기가 어떤 순서로 늘어서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냄으로써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가 아닌 완전히 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억 500만 년 전 호주에 서식하던 익룡 화석이 호주 북동부 리치먼드 인근에서 발견됐다. 양 날개를 펼치면 7m에 달해 호주 내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 가운데 가장 크다. 퀸즐랜드 대학 팀 리처드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9일(현지시간)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익룡에 '타푼은가카 샤위'(Thapunngaka shawi)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두개골 크기는 1m 이상이며 이빨은 40개 정도로 추정된다.연구팀은 "타푼은가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으로 추가 계약을 계획하고 있는 나라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화이자는 최근 EU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보다 25% 올리면서, 1회분 가격을 15.5유로에서 19.5유로(약 2만6천6백원)로 인상했다.모더나도 기존 22.6달러에서 25.5달러(약 3만4천8백 원)로 10% 이상 올랐다.두 제품이 다른 백신보다 경쟁력이 뛰어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246명으로 늘며 닷새간 총 991명에 육박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좋은 본보기로 한국을 내세웠던 외신들은 2차 대유행 위기가 고조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확신한 한국, 또 다시 위기 봉착", "한국의 극적인 반전", "이번에도 종교 집단이 한국의 방역노력을 무력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지난 3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됐던 대구보다 인구가 10배가 넘는 도시 서울에서 확진자 수가 재확산되면서 바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갑자기 몇 초간 청력을 잃었어요. 주변의 자동차들과 건물들의 모든 유리창이 산산히 부서졌어요.""모든 건물들이 무너져내렸어요. 잠시 후 정신을 차려보니 거리는 암흑이었고 온통 유리 등 파편으로 가득했어요.""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절규했어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어요." - 베이루트 폭발 사고 목격자 -SNS상에 유포된 동영상에는 4일(현지시간) 오후 6시가 조금 넘을 무렵,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진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평범한 화재처럼 보였던 이 불이 한 차례 폭죽과 같은 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제 강제징용 배상 소송 피고인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에 대한 한국 법원의 자산압류 명령 효력이 4일 0시에 발효됐다.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강제징용 피해자가 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 1인당 1억 원씩 배상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피해자들은 1941~1943년 신일본제철 전신인 일본제철에 강제 징용돼 노역에 시달리고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일본제철, 韓법원 자산매각 조치에 '즉시항고' 방침 법원이 명령한 압류 대상 자산은 포스코와 일본제철 합작사인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여름 휴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기면서 전세계 항공업계에는 먹구름이 짙게 깔려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속도가 다소 주춤세를 보이면서 항공여행객 수가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확진자 수가 늘면서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셋째주에는 그 전주보다 4.4% 줄어 464만8천15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후인 4월 셋째주에 68만4천590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백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지만, 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일본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일본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JAL)과 ANA홀딩스는 여행 수요의 급감으로 내년 신규 채용 중단을 표명했다. 실물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항공업계의 고용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양 사 직원을 합치면 3만 명이 넘는다. JAL 아카사카 유지(赤坂祐二) 사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JAL은 당초 입사 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언론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을 속보로 전하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TBS 방송은 속보로 "한국경찰에 따르면 9일부터 행방불명 상태였던 박 시장이 10일 청와대 뒷산 주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비서실 여직원이 성추행 피해로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인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새벽 "더불어민주당 소속 차기 대선 주자 후보였던 박 시장이 서울 시내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박 시장이 전 여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실종된 지 14시간여 만에 서울 종로구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2022년 잠재적 대권주자 사망"이라고 긴급뉴스를 내보냈다.특히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한국 최초의 성희롱 유죄 판결을 이끌어낸 박 시장이 사망 전 한 직원의 성추행 혐의로 고소됐고 그것이 그를 죽음으로 몰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전국민이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인권변호사부터 시장직을 맡기까지 그의 이력을 소개하며 "2022년 시장직 임기가 끝나는 그는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인도 스티렌 가스 누출사고의 21개 주요 원인 가운데 20개가 회사 경영진 책임"지난 5월,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책임이 있는 LG폴리머스의 직원 12명이 과실치사, 독성 물질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8일 체포됐다. 체포된 12명 중에는 현지 법인장, 기술 고문 한국인 직원 2명과 스티렌 모니터 책임자, 제조 담당관, 야간 당직 담당자, 안보 담당관 등 현지 직원 10명이 포함됐다. 인도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60일 이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지난 주말, 미국의 한 식당에서 백인남성이 생일 축하 파티를 하던 필리핀계 미국인 가족들에게 "당장 나가라. 빌어먹을 아시아인들아"라고 위협한다. 난데없이 공격을 받은 가족들은 "방금 무슨 말 했느냐. 다시 한번 말해보라"고 하자, 이 남성은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며 "당신들은 여기 있을 자격이 없다. 당장 꺼져라"고 말한다. 소셜 미디어상에서 빠르게 퍼진 이 영상은 미국 내에서 큰 공분을 샀고, 더구나 해당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기술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CEO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손(정우)씨의 미국 인도가 성범죄 억제에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했던 한국의 아동 포르노 반대 단체들에 커다란 실망감을 줬다." (미국 뉴욕타임스)"한국의 활동가들은 손씨가 한국에서보다 더 가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미국으로 인도할 것을 법원에 촉구해왔다." (영국 BBC)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에 대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거부한 법원 결정에 대해 외신들은 이같이 비난했다. 손씨는 2015년 6월부터 2018년 3월 구속기소되기 전까지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이 세 가지만 실천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 기본 수칙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라(Shame on you)."미국의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마스크 쓰기를 거부하는 자국 시민들을 향해 따가운 일침을 놓았다. 1일(현지시간) 새 영화 '그레이하운드' 홍보 차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크스는 "이 세 가지 기본수칙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무척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2018년 핵 외교에 들어선 이후 북한이 한 가장 도발적인 일"..."남북관계를 개선시키려던 수년간의 노력이 산산이 부서져"북한이 16일 '남북협력'의 상징이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한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북한은 폭파 하루만에 또 다시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부활시키겠다고 전격 발표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국정부는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그에 강력히 대응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 비난을 신호탄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의 도발행위가 이어지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2018년 한국과 대화노선으로 전환한 이후. 핵 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중단을 선언하고 도발 행위를 자제해왔다. 2018년 6월과 2019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과 직접 비핵화 협상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태다.일본 언론과 관측통들은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으며, 그 이면에는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불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피하는 한국의 재벌과 정치인들이 한국을 망치고 있다.(아이디 sooyul)", "정부를 쥐고 흔드는 대기업들에겐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아이디 anonymous34582085)", "삼성 주식을 가지고 있는 판사들 때문에 구속영장을 기각하는 등 삼성에 관대하게 대하는 것(AlarmingCharity0)"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법행위 관여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건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부정한 행위를 저지른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6일 사망한 서울 마포구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영미(60)씨의 발인이 10일 오전 8시에 진행됐다. 그는 지난달 21일 검찰의 쉼터 압수수색 이후 주변 지인들에게 “압수수색으로 심적으로 힘들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최초 신고자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 A씨로 알려졌으며, 손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기도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발견 당시 음주 흔적과 함께 손목과 배 등에서 주저흔이 발견돼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가파른 경기침체."세계은행(WB)이 9일 전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떨어뜨리며 내린 경제진단이다. -5.2%는 지난 1월 전망치 2.5%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WB는 올해 하반기 일인당 소득이 3.6% 감소할 것이고, 이는 수백만명을 극도의 빈곤에 빠뜨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부정거래,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다시 수감될 위기에 처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9일 기각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도 긴급 속보를 타전했다. 외신은 이 부회장이 일단 구속은 면했지만 조만간 이어질 재판에서 검찰과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는 등 아직 남아있는 사법 절차가 여전히 삼성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영국의 BBC방송은 "이번 판결은 이 부회장에게는 최소한의 일시적 안도(temporary relief)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