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노동자를 위한 삶을 살아온 김민아 법무법인 도담 노무사가 지난 7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44세.고인은 연세대 법학과 재학 시절 법사회학회, 여학생회 활동을 하며 노동 현장을 접했다. 2006년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해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수습 기간을 보냈다.지난 2007년 민주노총 건설노조에서 공식 노무사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건설노조 법규차장, 노동법률원 법률사무소 새날 연구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자의 벗'으로 남았다.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언론노조 조직부장을 맡아 KBSㆍMBCㆍYTN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한일 정상이 새로운 한일관계의 '미래'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7일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12년 만의 '셔틀 외교' 복원을 알리고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 발전된 한일관계 의지를 공고히 했다.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지 불과 50여 일 만에 성사된 기시다 총리의 답방으로 양국 외교에 실로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직접적 사죄나 반성이 아닌 개인적 위로를 전해,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각하 17년 감방생활 건강하고 슬기롭게 하셔서 만기출소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각하, 96살 생신 때 뵙겠습니다.” (주진우의 라이브 中)KBS1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주진우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을 보면 상당히 편향적이다. 특히 친정부 성향의 이들의 방송은 사회적 갈등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 역시 팽배하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들의 방송을 접하는 시청자들 가운데 과거 정부의 치부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도 현 정권의 문제점은 의도적으로 회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우기는 게 뭐예요? 우기다가 뭐냐고! 내가 증인이여~똑바로 하세요” (1일 청와대 국감 중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2019년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지난 1일부터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강기정’이 연일 상위를 오르내리고 있다.이날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 관련 질문 과정에서 “어거지로 우기지 마시라”고 질책하자 정 실장 바로 뒤에 앉아있던 강 수석이 벌떡 일어나 “답변을 요구해 놓고 우기다가
환경단체 “본질을 벗어난 실효성 없는 미봉책”[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인공강우도 실패한 정부가 야외용 공기청정기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내놨는데 실효성부터 의심됩니다. 그저 들끓는 여론을 재우기 위한 미봉책 아닐까요?" (서울환경연압 이민호 활동가)경칩과 함께 찾아온 3월 봄. 따뜻한 날씨가 무색하게 지난 일주일간 국민들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들고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가장 먼저 정부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공강우는 기술력과 기상조건을 감안할 때 먼지 저
생태계 파괴된 4대강 되살리자 VS 이명박 녹색 뉴딜 ‘팽팽’[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환경 정화작업이라기보다 보(洑)에 대한 경제성을 평가하고 연구한 것입니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 보를 해제하는데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물부족 등 부작용은 없는지 보 해제 시 대안은 있는지 등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이며 안정성 검사 후 결과값에 따른 타당한 방안을 발표한 것입니다.”(서울환경연합 활동가 안숙희씨)▲녹조라떼 ▲생태계 파괴 주범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은 4대강이 다시 예전처럼 푸른빛을 되찾을 수 있을까?지난달 22일 환경부는
[데일리포스트=송협 편집국장] “양천구 목동 같은 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 갑니다.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갑니다.”(자유한국당 정태옥)개념 없는 한 정치인의 새털보다 가벼운 세치 혀끝에서 나온 ‘이부망천(離富亡川)’이라는 신조어가 정국을 흔들고 있다. 특히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시민과 부천시민은 끓는 가슴을 애써 달래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6.13 지방선거를 불과 사나흘 앞두고 인천과 부천시민은 감히 생각지도 못한 목동에서 이혼하고 부천으로 쫓겨 가거나 먹고살기
“이명박 수사는 국민이 원했고…노 대통령 수사는 MB가 지시했다”[데일리포스트=송협·황선영 기자] “이명박 수사는 국민이 원했고, 노무현 대통령 수사는 이명박이 지시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없는데 정치보복, 표적수사 운운하는 전직 대통령님, 정치보복과 표적수사 원조는 바로 그대입니다.”(아이디 OOOOGU)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가속도를 붙인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17일 자신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놓고 불쾌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자신을 목표로 한 표적 수사인 만큼 책임을 묻고 싶으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류 문화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확대되며 이른바 '네오(NEO) 한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외교경색 현상으로 시들했던 한류 열풍이 또 다시 일본 열도에 재연되는 모습이다.◆ 10~20대 여성이 주도하는 신한류 J캐스트 뉴스와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10대 여중고생 중심의 젊은 여성이 합류한 새로운 한류 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기사에 따르면 일본 인스타그램에는 "#한국인이 되고 싶다"는 7000건 이상, "#한국을 좋아하는
이 전 대통령, 바레인 각료 대상 강연 앞두고 "망신살"[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11일 구속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김 전 장관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사이버사령부의 여론 개입 동향을 보고 받고 이를 청와대에 수시로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은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채용 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우리 사람을 철저히 가려 뽑을 것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던 김 전 장관이 전격 구속되면서 국민들은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8주기 봉하마을 축제 속 박근혜 첫 재판[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됐습니다.…(중략)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중략)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 담겠습니다.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리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무를 다 한 다음 찾아뵙겠습니다. 당신이 했던 그 말 ”야 기분좋다“ 이렇게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십시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 中)땀방울이 옷깃을
[데일리포스트=송협 편집국장]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중략)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부가 될 것임을 광주 영령들 앞에 천명합니다.”(문재인 대통령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사 전문 中)“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는 뜨거운 맹세~” 지난 1980년 5월18일 전두환 신군부정권의 총칼이 날카롭게 광주시민들의 가슴을 파고 들었던 그 참담한 역사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한 맺힌 노래가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지금
[데일리포스트=송협 편집국장]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 성호 선생이 집필하신 ‘성호사설’에 보면 ‘쟁신칠인(諍臣七人)’이라는 제목의 글귀가 있습니다.내용을 살펴보면 ‘신부가이부쟁어군, 고당부의칙쟁지, 종부지명, 우안득위효호(臣不可以不爭於君, 故當不誼則爭之, 從父之命, 又安得爲孝乎)’라는 뜻의 이 글을 풀이하면 “임금이 아무리 무도해도 목숨을 걸고 바른말로 간언하는 신하가 있다면 천하가 태평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사심(私心)없이 직언하는 신하 일곱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쟁신칠인(諍臣七人)’는 성호사설 외에도 공자의 말씀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당일 재택근무를 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에 30년 경력의 전직 청와대 경호원이 발끈하고 나섰다.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등 두명의 전직 대통령을 근접에서 경호했던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부장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관저에서 ‘재택근무’를 주장하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택정치‘를 했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날카롭게 비난했다.주 전 경호부장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경호했던
[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비서진을 전격 개편했습니다.이원종 비서실장을 비롯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그리고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의 사표도 수리했습니다.신임 민정수석에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이,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이 발탁됐습니다.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인사는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입니다. 최 신임 민정수석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중수부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문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우병우 민정
[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에서 실세였던 강만수 전 한국산업은행장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나란히 구설수에 올랐다.강 전 행장이 이명박 정권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하던 지난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가 70억원을 투입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 주관기관을 선정할 때 담당 국장에게 자격 미달로 탈락한 자신의 측근 업체에 사업권을 주라는 지시했다고 매일경제가 22일 보도했다.이 측근 업체는 바이오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강 전 행장의 도움으로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도 투자금 55억원을 받은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이명박 정권 시절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검찰에 소환됐다.19일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 전 행장을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강 전 행장은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평생 조국을 위해 일해 왔고,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며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검찰은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장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강 전 행장은 또 고교 동창인 임우근 회장이 운영하는 한성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대우조선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로비스트 역할을 한 홍보대행사로 확대됐다.22일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박수환(58·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켰다.박 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사업이 번창했는데, 검찰은 남 전 사장이 뉴스커뮤니케이션스에 대형 일감을 몰아준 것이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이나 이명박 정부 관련 인사들과 친분을 고려한 것이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다.박 대표는 남 전 사장의 재임 시절 대우조선으
[데일리포스트=송협 편집국장] 벌써 7년이 흘렀습니다. 오늘과 같이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2009년 5월23일 ‘권위’를 버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꿔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등진 날 말입니다.노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로 수많은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벌써 7년이나 흘렀다니…이 글을 쓰면서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자괴감에 몸서리를 치고 있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광화문 일대를 노란 물결로 물들이며 뜨거운 오열과 함께 이명박 정권을 향해 비난과 독설을 쏟아냈던 내 자신에게 스스로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 추도식이 23일 여야 정치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참배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다.이날 추도식에서 최대 화두는 ‘통합정치’와 ‘정권교체’였다.이해찬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4·13 총선에서 깨어 있는 시민과 행동하는 양심이 무엇인가를 여실하게 보여줬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연 금강산 관광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중단시켰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건립한 개성공단을 박근혜 정부가 폐쇄했다. 이제 깨어 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