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탄소배출권 거래를 축으로 하고 있는 이번 금융 패키지는 국내 기후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시도입니다. 기업과 은행, 증권의 다층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져 산업계의 전환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생산적 금융의 지평을 더 확장하겠습니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NH농협금융지주가 친환경 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 ‘기후패키지 금융’을 공식 가동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에 호응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상생 투자 확대 전략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도심 거주자에게 전기차(EV) 충전은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아파트나 다가구 주택처럼 개인 충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차를 세우고 곧바로 충전할 수 있는 접근성 자체가 부족하다.이런 현실에 주목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기존 도로변 가로등을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는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이 방식은 복잡한 도시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충전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시가 이미 갖춘 인프라를 재활용해 충전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은 새로운 시설을 짓는 데 드는 비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LG그룹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LG그룹 관계자)LG가 2050년 탄소 순배출 ‘0’(넷제로)을 목표로 한 기후전략을 본격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539만 톤의 탄소를 감축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2.2배 규모의 숲을 새로 조성한 것과 맞먹는 환경효과다.LG는 14일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 2024’를 발간하고 그룹 차원의 탄소 감축 실적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마련해 친환경 경영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당사는 전사적인 탄소중립 전략을 토대로 친환경 기술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화 건설부문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 한상범 소장)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이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사는 제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은 줄이고 환경성을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우선 추구하겠습니다.” (이병기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부사장)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15종의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저감 및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이번 인증에는 ▲HBM 4종 ▲D램 7종이 탄소 저감(Carbon Reducin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당사의 중장기 핵심전략인 E&Able(이네이블) 전략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미국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겠습니다.” (삼성E&A 관계자)삼성E&A가 미국에서 창사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를 수주하며 친환경 에너지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약 6800억원 규모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EPF(설계·조달·제작)’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빌 게이츠(Bill Gates)가 공동 창립자이자 주요 지원자로 참여하는 미국의 원자력 기술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가 개발 중인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Natrium)'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상업용 '고급형(advanced)' 원자로로는 미국 최초 승인 사례로, 차세대 원전 상용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액체 나트륨 냉각·에너지 저장 결합한 차세대 설계나트륨 원자로는 기존의 경수로와 달리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 고속로(Sodi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로 청정산업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된 상황입니다. 제조업 기반 산업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정 전략기술 자립화와 AI 기반 지속가능성 전략이 필요합니다.” (KBCSD 이경호 회장 개회사 中)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이하 KBCSD)가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제17회 KBCSD 리더스 포럼(제7회 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와 청정산업 전환을 위한 AI 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도와 주변 국가 약 6억 명에게 ‘생명의 강’으로 불리는 갠지스강이 1,30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가뭄에 직면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갠지스강은 과거 기록과 비교해 유량이 전례 없이 줄어들었으며, 이러한 급격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인간 활동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수위가 낮아진 데 그치지 않고, 가뭄 발생 빈도와 지속 기간까지 늘어나고 있다.이번 연구는 인도 공과대학 간디나가르 캠퍼스와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NAS(Proceedings of the Na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전 세계 산소 생산의 20%를 담당하는 해양 미생물 프로클로로코쿠스(Prochlorococcus)가 위협을 받고 있다.과학자들은 이 미생물이 감소하면 해양 생태계는 물론, 지구 전체 산소 공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바다의 핵심 산소 공급원프로클로로코쿠스는 크기가 매우 작지만, 전 세계 바다 곳곳에서 가장 풍부하게 서식하는 시아노박테리아다. 주로 열대·아열대 해양 표층수에서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며, 바다와 육지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체 산소의 약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며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과 운송-저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참여 및 역량 강화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완공하며 미래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소 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 생산기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 여파로 미래 경제 핵심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풍력과 태양열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분야에 투자 및 시공경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믹스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재생에너지 시장은 새로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력 수급 안정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가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조력·수력·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힘을 합친 만큼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상풍력뿐 아니라 태양광-수소-SMR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현대건설과 한화오션이 손을 맞잡고 국내 해상풍력사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양사는 지난 19일 ‘해상풍력사업 전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사업 및 입찰사업 공동 참여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수십억 마리 불가사리가 바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단단했던 피부와 팔은 서서히 기능을 잃고 결국 종적을 감췄다. 2013년 처음 보고된 ‘불가사리 소멸증후군(Sea Star Wasting Disease·SSWD)’은 40여 종을 휩쓸며 전 세계 바다 생태계를 뒤흔들었지만, 원인은 10년 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국제학술지 'Nature Ecology & Evolution'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그 미스터리를 마침내 풀어냈다. 범인은 해양 온난화 환경에서 번성한 세균 ‘비브리오 펙테니시다(Vibrio p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 곳곳에서 담수 자원이 빠르게 줄고 있다. 식수는 물론 농업과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물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 경고는, 단순한 기후 문제가 아닌 인류 생존과 직결된 위협이다.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를 비롯한 국제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독일항공우주센터(DLR)가 공동 수행한 GRACE 및 GRACE-FO 중력 관측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이후 세계 각지에서 담수 저장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온실가스 규제의 법적·과학적 근거인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의 폐기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전반적인 기후 정책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는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009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발표된 위해성 판단을 공식 폐기하는 작업을 백악관과 조율 중이다. 특히 이 ‘위해성 판단’은 단순한 과학적 선언을 넘어, EPA가 청정대기법(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얕은 바다를 지나는 선박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의 해저 방출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형 여객선이나 카페리 등은 통과 직후 해저 퇴적물 속 메탄이 대량 분출되며, 이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스웨덴의 차르메르스 공과대학교(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발표됐다. ◆ 20배 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동아시아 상공의 공기가 눈에 띄게 깨끗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답답했던 하늘이 맑아진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됐다.◆ 대기 오염 물질 감소가 가져온 뜻밖의 부메랑과거 동아시아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황산염, 질산염 등 미세먼지 입자가 대량으로 배출됐다. 이 입자들은 햇빛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고산지대와 고위도 지역의 빙하 융해는 더 이상 해수면 상승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칠레 남부의 화산과 빙하를 조사한 새로운 연구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빙하가 녹으면 전 세계적으로 화산 폭발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지구화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회의인 골드슈미트 국제회의(Goldschmidt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빙하의 압력은 화산 활동의 숨겨진 '억제제'사실 빙하 융해가 화산 활동에 영향을 미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 전체가 거대한 찜통이 된 듯 숨 막히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거리의 아스팔트는 녹아내리고, 건물 실외기에선 연일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폭염은 더 이상 여름철의 불청객이 아니다. 이제는 일상을 무겁게 짓누르는 현실이 됐고, 그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후 변화가 몰고 온 이 전례 없는 폭염 시대, 인류는 어디로 향해야 할까.◆ '열돔'에 갇힌 지구, 더 이상 과거의 여름은 없다한반도의 여름은 이미 아열대 기후에 근접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이 잦아졌고, 밤에도 25도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