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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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당사의 중장기 핵심전략인 E&Able(이네이블) 전략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미국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겠습니다.” (삼성E&A 관계자)

삼성E&A가 미국에서 창사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를 수주하며 친환경 에너지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약 6800억원 규모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EPF(설계·조달·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30개월간 진행되며,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호트 지역에 연간 50만 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친환경 플랜트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동 펀드에 참여하는 양국 협력 프로젝트로 미국 내 이산화탄소 영구저장 허가도 획득했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농지대의 비료 원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E&A는 풍부한 암모니아 플랜트 경험과 DT·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탄소 포집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와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E&A는 2011년 이후 14년 만에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게 됐다. 과거 염소 생산 및 MEG(모노에틸렌글리콜) 플랜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플랜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E&A는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저탄소(E&Able Low) ▲무탄소(E&Able Zero) ▲환경(E&Able Circle) 등 세 가지 E&Able 전략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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