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마련해 친환경 경영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당사는 전사적인 탄소중립 전략을 토대로 친환경 기술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화 건설부문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 한상범 소장)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이며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이 친환경 시공과 환경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은 2006년 도입된 국내 대표 환경·경영 분야 포상제도로, 탄소중립 실천과 그린산업 확산에 기여한 기업‧단체 및 개인 유공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단체 전문상은 ▲녹색경영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발전 ▲친환경건설 등 4개 부문에서 선정됐으며 한화 건설부문은 친환경건설 분야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화건설은 서울아레나 건설 과정에서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제도’를 적극 이행해 왔다. 비산먼지 저감,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 환경 부하를 줄이는 시공 기준을 실천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과 인접한 서울시 제1호 철새보호구역(중랑천 하류)을 고려한 수질 보호 활동도 눈에 띈다. 한화건설은 오탁수 저감을 위한 탁수처리시설을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기존 침사지보다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침전 및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적극적이다. 공사장 주변 5곳에 미세먼지·이산화질소·소음 등을 실시간 공개하는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해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2곳에 안내 표지판을 비치해 공사 진행 상황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 월 1회 주민 간담회를 정례화해 의견을 수렴하고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삵(山猫) 보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한 유도 울타리·이동통로 설치, 서식지 조성, 동절기 먹이대 운영 등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서울아레나 프로젝트를 계기로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건설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