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배양육 생산시설 탄생...하루 500kg 생산
세계 첫 배양육 생산시설 탄생...하루 500kg 생산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1.06.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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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Future Meat Technologies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고기는 식량 문제와 기후 변화 등의 문제가 동반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최근 대체 식량인 배양육(공장에서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는 고기)이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식품 기술 스타트업인 퓨처 미트 테크놀로지스(Future Meat Technologies)가 수도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도시 레호보트에 세계 최초의 산업용 배양 고기 생산시설의 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이 회사가 공개한 실제 생산시설의 모습이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Future Meat Technologies

퓨처 미트 테크놀로지스는 동물을 사육·번식시키지 않고, 유전자 변형 작물의 도움도 없이 동물 세포에서 고기를 직접 생산하기 위한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는 식품 기술 회사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하루에 햄버거 5000개에 해당하는 500kg의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다. 이미 닭고기·돼지고기·양고기를 생산할 수 있고 조만간 쇠고기도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배양육 공장의 생산주기는 기존 축산업과 비교해 약 20배 빠르다.
 
세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으면서 이제 식량난은 인류가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 부상했다. 이러한 차세대 단백질은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식량 생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퓨처 미트 테크놀로지스의 설립자이자 수석 연구원인 야코브 나흐미아스는 "배양육을 기존 제품과 유사한 가격으로 생산하는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 이를 입증한다면 우리의 생산시설은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Future Meat Technologies

그는 이어 "이 시설은 회사가 독자 개발한 배양육 기술을 실증하는 곳이며, 이미 업계 표준의 10배에 달하는 생산 밀도를 구현하고 있다. 목표는 저렴하고 건강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차세대의 미래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퓨처 미트 테크놀로지스는 자사의 생산 공정이 기존 육류 생산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 80% 절감 ▲토지 사용량 99% 절감 ▲담수 사용량 96%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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