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AutoX/이하 동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 IT 대기업 알리바바그룹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토X(AutoX)'가 중국 최고의 하이테크 도시인 심천에서 지난 1월 27일부터 무인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토X는 2016년 로봇공학 전문가인 지안찌옹 짜오(Jianxiong Xiao)가 설립한 홍콩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중국 둥펑(東風)자동차 그룹과 알리바바 그룹 등에서 1억 4300만 달러를 투자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회사는 운전자 없는 배달차량과 로보택시를 개발해, 심천과 상해 등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해 왔다. 

오토X가 제공하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는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여성 리포터 근처에 정차하는 오토X 택시. 차종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다. 

정면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카메라와 센서는 사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이드미러와 차 지붕에 장착했다. 

먼저 짐을 트렁크에 싣고...

뒷좌석 도어 핸들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탑승하면 조수석 헤드 뒷면에 설치된 태블릿이 보인다.

안전벨트를 하고 태블릿을 조작하면 뒷좌석 문이 닫히고...

기어가 P(주차)에서 D(주행)로 자동으로 바뀐다.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천천히 출발하는 차.

차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조수석과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고, 뒷자석엔 여성 리포터만 탑승하고 있다.

차체 천장에는 선루프가 장착돼 하늘을 볼 수 있다. 

에어컨도 뒷좌석에서 조정할 수 있다. 

주행 상황 및 카메라 센서로 파악한 정보는 조수석 헤드에 장착된 태블릿에 모두 표시된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주위에 달리는 자동차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시 ​​중지하는 모습이다. 

오토바이가 우회전하자 속도를 늦춘다.  

 목적지 부근에 정차하자 기어가 P로 바뀌며 비상등이 자동으로 켜졌다. 

리포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오토X의 완전 자율주행차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는 현재 25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심천시 시민이라면 간단한 등록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 시민이 탈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 상용 서비스는 오토X가 최초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오토X는 심천시뿐 아니라 상해시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험 운행하고 있지만, 상해에서는 아직 사람 운전자가 동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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