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막아라".....美IT업계, 코로나 허위정보 강력 차단
"가짜뉴스 막아라".....美IT업계, 코로나 허위정보 강력 차단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0.05.1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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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인포데믹’ 우려, 글로벌 IT업계 적극 대응 나서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flickr.com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대되고 있는 인포데믹(Infordemic)은 잘못된 진단과 악성 거짓 정보가 급속히 퍼져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으로,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유행병'을 뜻하는 'epidemic'의 합성어다. 

인포데믹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며 국가 간 갈등을 초래하고 백신 거부 운동으로 확산되는가 하면,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몸에 치명적인 메탄올을 마시는 등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대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 입장에서 인포데믹은 큰 골칫거리다.  지난 3월 미 백악관은 구글·페이스북,·아마존·MS·애플·IBM 등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 트위터, 코로나 거짓 정보에 ‘경고 라벨’...모든 트윗에 적용

트위터가 코로나19 관련 거짓뉴스와 음모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11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코로나19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진위가 의심스러운 정보를 포함한 포스팅에 ‘경고 라벨(안내문)’을 붙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심각도 높은 경우 무통보 삭제도 이루어진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Pixabay 제공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Pixabay 제공

트위터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코로나19 관련 트윗을 ▲잘못된 정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 ▲검증되지 않은 주장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대처한다. 잘못된 정보 관련 트윗은 삭제 혹은 경고라벨을 붙이고, 논란 여지가 있는 트윗은 라벨 혹은 포스팅 내용이 전문가의 지침과 다르다는 경고문을 붙이기로 했다. 이 방침은 과거 트윗과 정부 당국자를 비롯한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된다.

트위터는 올해 3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변조·날조된 동영상을 포함한 트윗에 ‘조작된 미디어’라는 경고 라벨을 붙이고 있다. 또 다른 사람을 속일 목적이거나 공공 안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시물을 금지하고 심각한 경우로 판단된 경우 삭제하고 있다.

이번 조치 역시 이러한 회사 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WSJ과 로이터에 따르면, 사내 안전·신뢰성 관리팀이 NGO와 싱크탱크 등 외부 협력기관과 연계해 이러한 게시물을 식별하고 있다.

◆ 페이스북·MS·구글·트위터 등, 허위 정보 방지 위해 ‘협력’

코로나19에 대한 허위 정보를 서비스에서 배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은 글로벌 IT 기업을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는 추세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Unsplash 제공 

아마존은 올해 2월부터 이용자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정보 페이지로 유도하고 있다. 자사 사이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N95 마스크 등의 검색어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 상단에 링크를 표시한다. 코로나19 정보 페이지에서 정확한 감염 예방법과 대처법을 확인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1월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를 삭제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잘못된 치료법 및 예방법, 확실한 의료 정보에 대해 혼란을 야기하는 내용 등 신체에 해를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삭제 조치에 나선다. 또한 허위라고 판단된 정보를 공유하는 사용자에 대한 경고도 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3월 코로나19 정보센터를 설치했다. 사이트에서는 각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페이스북 제공

한편, 페이스북·트위터·MS·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은 3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각 서비스 플랫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늘리고 세계 보건당국과 연계해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는 MS 산하의 링크드인과 구글 산하의 유튜브 등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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