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각국에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손 세정과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구강 및 비강 세척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됐다. 시판되고 있는 구강청결제 등은 살균 작용이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비활성화 작용에 대한 인간 임상 실험은 이루어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달에 '4G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우주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통신 인프라 업체인 노키아를 달에 구축할 4G(LTE) 네트워크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나사가 현재 진행 중인 달기지 개발 사업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28년을 목표로 달기지 건설과 인간 상주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첨단기술 15개를 정하고 14개 사업자를 선정해 총 3억7000만 달러(약 4228억 원)를 투입하게 된다. 나사는 18일(현지시간) 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고대에 그려진 거대한 동물 및 기하학적 도형 그림이 모여 있는 남미 페루의 나스카 평원에서 거대 고양이 그림이 새롭게 발견됐다. 기원전 2세기~8세기 경 번성했던 나스카 문명의 지상화는 페루 사막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그림을 그린 이유 등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나스카 문명은 페루 남부의 이카 강과 나스카 강 연안을 중심으로 번영했다. 이 문명은 기원전 700년경에 피스코 부근에서 발생했던 파라카스 문명의 기술과 전통을 이어받아 자신들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이를 통해 형성된 사막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보다 훨씬 후각이 뛰어난 개에게 코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며, 코의 습기는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개의 코가 항상 촉촉한 것은 "먹잇감에서 나오는 미약한 열(熱)을 감지하기 위해서'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개 코는 일반적으로 자고 있을 때는 건조하고 따뜻하지만 깨어있을 때는 코를 수시로 핥기 때문에 젖어있고 차갑다. 기존에는 "개 코가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선도가 떨어진 생선의 비릿한 냄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그러나 생선 물고기의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돌연변이에 의해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 연구에 의해 새롭게 밝혀졌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이슬란드인의 약 2% 정도이며, 아이슬란드 이외의 국가에서는 더 드물다. 수십 년 동안 인간 DNA에 관한 연구를 이어온 아이슬란드 소재 바이오 연구기업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랜 세월 함께 한 부부는 점점 얼굴이 닮는다"는 속설은 널리 퍼져있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부는 닮는다´는 설은 과연 사실일까?이 속설을 연구한 논문이 나와 흥미를 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풍부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다. 오랫동안 함께 지낸 부부의 얼굴이 닮는다는 설은 미국 미시간대학 사회 심리학자들이 1987년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SF작가인 다니엘 수아레스(Daniel Suarez)는 IT 컨설턴트 출신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제 위협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담은 SF 소설 '데몬(Daemon)'과 대량생산된 자율주행 드론과 AI가 투입된 전쟁을 그려낸 '킬 디시전(Kill Decision)' 등을 집필했다. 2019년에 발표한 '델타-V(DELTA-V)'는 세계 최초의 상업적 소행성 자원 채굴 프로젝트를 그린 소설로, 작품에 등장하는 소행성 광물 자원을 채취하는 우주선 '콘스탄틴(Konstantin)'의 구조가 상세히 설명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국의 실업률이 급증하며 경제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실업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러한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응용심리학회지(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실업이 정신 건강이나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04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2005년 연구에서는 실업과 정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에 생명이 언제 그리고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그동안 생화학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가설들이 제시되어 왔다.폴란드 과학 아카데미의 연구팀이 '물과 질소 등 기본 분자에서 어떻게 생명과 같은 복잡한 분자가 태어난 것인가'를 알고리즘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초기 지구의 조건 하에서 다양한 유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입증됐지만,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거의 밝혀진 바가 없다. 이는 초기 지구에서 탄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한 날, 혹은 제법 쌀쌀해진 요즘 같은 시기엔 진한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커피는 언제 마시느냐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진다. 아침 식사 전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 커피 타임을 갖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영국 바스 대학 연구팀은 수면 부족과 기상 후 마시는 커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혈당을 안전한 범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보청기를 선물하려다 예상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된 한 엔지니어가 단 1달러로 제조할 수 있는 염가의 보청기를 개발하고 있다 .임상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보청기가 출시될 수 있다면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난청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노인성 난청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현상이지만, 보청기와 같은 적절한 재활 훈련과 주변 사람들의 관심으로 극복 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난청 증상을 가진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세계에 2억 3000만명 존재하지만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보청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생활 습관은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물리적인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은 조류까지 이르고 있으며, 새들 노래 소리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컷의 노랫소리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낮은 주파수에서 더 멀리 퍼지면서 구애를 위한 노래가 전에 비해 매력적으로 변했다는 것. 미국 테네시대학의 행동 생태학자 엘리자베스 데리베리 박사가 이끄는 공동연구팀
[데일리포스트=신종명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추석 명절, 가정에서 온라인 과학문화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은 추석 연휴 온라인으로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이는 정부가 추석 명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데에 따른 조치다.과학관은 추석 명절 ▲추석 과학 놀이 ▲과학문화공연 ▲슬기로운 과학 생활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과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이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후보자를 공개모집한다.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의 제주 사랑 정신을 계승해 제주 유산을 지키고 가치를 드높인 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한 시상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해왔다.제주 고유자원의 유용성을 발굴하거나 활용기술을 개발해 제주의 가치를 증대시켰는지, 제주 미래비전을 제시하면서 도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는지 등이 주된 선발 기준이다. 과학기술 분야 인물 1명을 선발해 상패와 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성병으로 알려진 매독(梅毒)은 15세기 유럽에서 확산되며 순식간에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매독의 원인인 매독균을 유럽에 처음 들여온 주범이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스페인 탐험가 콜럼버스라는 것이 그간 학계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당시 매독 감염자의 유골에서 검출된 DNA를 조사한 결과, 이 정설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이 논문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기록상 매독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유행한 시기는 1495년이다. 이탈리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목성'과 위성 '유로파'의 생생한 이미지를 유럽우주국(ESA)이 공개했다. 가스가 주성분인 목성은 소용돌이 치는 구름으로 덮혀 있으며, 연구팀은 기류 변화에 의해 목성 표면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래 이미지가 지난달 25일 촬영한 목성에서 발생한 기류 상태다. 이 사진은 목성이 지구에서 6억5300만㎞ 떨어져있을 때 촬영됐다. 허블 우주 망원경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촬영된 사진을 통해 목성 북반구에 흰색 구름처럼 보이는 목성 특유의 폭풍이 확인됐다. 아래 빨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과학은 어렵다? 복권기금 덕에 쉬워졌어요”인천 연수구에 사는 학부모 이미경(가명) 씨는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생활과학교실 수업에 초등학생인 두 자녀를 참여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힘들어졌지만 과학교실을 온라인으로 전환, 재료를 보내주고 집에서도 손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 생활과학교실은 지난 2006년 인천 5개 주민자치센터와 1개 복지관에서 운영을 시작해 도서 벽지로 운영 지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수도권이나 교육 밀집지역에 비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목재는 건축 자재 및 가구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비교적 가볍고 단열성도 높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연구팀이 나무를 고무처럼 탄력이 있는 소재로 바꾸는 방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연구 성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목재가 얼마나 탄력이 있는지는 아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잡고 있는 물체는 큐브형 목재로 보인다. 손가락에 힘을 주니 모양이 변형되고 물체 내부에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해저에 퇴적된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에서 발생한 메탄가스 누출 현상으로 해양 온난화가 가속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스웨덴 린네대 연구팀은 "온실가스로 알려진 메탄가스가 해양에서 대량 방출돼, 해양온난화로 인한 장기적 기후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약 25배에 달하는 온실 효과를 가진 기체다.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영구동토나 심해저 0℃ 이하의 저온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우울증은 전 세계 수억 명 이상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질병이지만, 여전히 규명해야할 부분도 많이 존재한다. 1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울증과 관련된 100개 이상의 잠재적 요인을 조사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친구를 신뢰하는 것이 우울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논문 대표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학부 카르멜 최(Karmel Choi) 박사는 "우울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보다 포괄적인 분석을 목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국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