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뉴스] 챗GPT, 이제는 추론까지? GPT-5 공개 초읽기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오픈AI의 챗GPT가 또 한 번 진화합니다. 이번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AI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오픈AI가 이르면 8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GPT-5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오픈AI는 차세대 모델의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들어갔으며,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비해 서버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지난 5월 출시가 예정돼 있었지만 성능 검증과 기술 통합을 위한 추가 개발로 일정이 지연돼 왔습니다.

차세대 GPT는 기존처럼 하나의 모델이 아닌, 여러 종류의 인공지능 모델을 결합한 복합 시스템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AI가 별도로 개발해 온 '추론 기능 전용 모델'이 처음으로 통합되며, 기존 GPT 시리즈와는 구조적으로도 다른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API 기반으로 제공되며, 성능에 따라 mini와 nano 버전도 함께 선보일 계획입니다. 오픈AI는 언어 이해, 추론, 작업 수행 기능을 통합한 범용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최근 AI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자사 인공지능 모델 '그록'이 학문적 질문에 박사급 이상 수준으로 답할 수 있다고 밝혔고, 메타 역시 인간을 능가하는 초지능 AI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한편 새로운 버전의 GPT 출시가 늦어지고, 메타의 라마4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AI 기술 발전이 다소 정체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최근 소셜미디어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곧 출시된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신도 풀지 못한 문제를 정확히 해결해냈다며, "이번 모델이야말로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AI"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데일리포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