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원통형의 물체가 날아와 가정집의 지붕을 뚫고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물체를 수거해 조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은 4월 15일(현지시간) "민가를 파괴한 물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폐기한 우주 쓰레기였다"고 공식 인정했다.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3월 8일로, 플로리다주에 사는 알레한드로 오테로(Alejandro Otero)의 집에 길이 십여 센티미터의 원통형 물체가 추락했다. 빠른 속도로 떨어진 물체는 지붕과 천장을 관통해 바닥에 꽂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23년 11월 14일 최고령 탐사선 '보이저 1호'가 해독할 수 없는 데이터를 지구에 전송하기 시작했다. 약 5개월 동안 지구와의 교신이 사실상 두절된 상황이 이어졌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이 마침내 원인 규명에 성공했다. 보이저 계획(Voyager program)은 NASA가 진행하는 외계 행성 탐사 프로젝트다.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에 진입한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에서 약 240억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 NASA는 1977년 보이저1호를 발사한 이후 약 45년에 걸쳐 통신을 이어오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달 탐사를 둘러싼 경쟁이 재가열되면서 미국이 주도권 선점을 위해 달에서 사용할 국제 표준시 제정에 나섰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6년 9월이면 약 반세기 만에 인류가 다시 달 표면을 밟게 될 전망이다.본격적인 달 탐사가 임박한 가운데 NASA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지시로 2026년까지 '달 표준 시간(Lunar Time Coordinated·LTC)'을 책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 표준 시간은 지구와 다른 시간 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우주탐사기 보이저2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8시간에 걸쳐 진행한 패치 전송이 완료됐다. 오는 10월 28일(현지시간) 명령어를 실행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NASA는 지난 9월부터 보이저 1·2호의 신호 오류 문제 수정과 수명 연장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보이저 계획(Voyager program)은 NASA가 진행하는 외계 행성 탐사 프로젝트다. 1977년 보이저1호와 보이저2호가 발사되면서 보이저1호는 목성·토성·위성을, 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소행성 '베누(Bennu)'에서 채취한 지표 샘플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 소행성 베누 샘플에는 탄소와 물 분자를 포함한 유기물 등이 확인됐다. 지구 기원과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6년 9월에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2018년 12월 3일 폭 500m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소행성 베누에 도착했다. 과학자들은 지각변동과 기상현상 등으로 크게 변한 지구와는 달리 타임캡슐처럼 45억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보이저2호는 목성보다 먼 외계행성 및 위성 탐사를 목적으로 1977년 8월 20일 발사된 무인 우주탐사선이다. 2018년 11월 태양권을 이탈해 2026년까지 탐사를 계속할 예정이었던 보이저2호는 최근 관제 담당자의 송신 명령 실수로 통신이 차단돼, 소식이 영영 끊길 처지에 처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이 통신이 끊긴 지 2주 만에 보이저2호로부터 미세 신호를 포착했다. NASA는 호주 캔버라의 대형 안테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eep Space Netw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항공우주국(NASA)은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사상 최초로 여성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요네다 아유(28)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사상 3번째 여성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되는 등 앞으로 여성 우주비행사의 활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주 임무에 남성보다 여성이 필요한 식량이나 산소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차세대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한 첫 발사가 실패로 끝났다. 스페이스X는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쯤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 40초를 남겨둔 시점에 시험비행 연기를 결정했다. 스타십은 발사 전 1단계 추진체 슈퍼해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압력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문제를 해결한 이후 발사 재시도는 최소 이틀 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핵추진 우주선을 빠르면 2027년경 달 궤도에 시험 발사할 계획이다.빌 넬슨 NAS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에서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공동으로 '열핵추진(NTP·Nuclear Thermal Propulsion·NTP)' 기술을 개발해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NASA와 DARPA는 쾌속 로켓 시연 프로그램인 '드레이코'(DRACO)를 통해 첨단 열핵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를 시작으로 미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을 비롯한 심우주 탐사라는 인류의 꿈에 다가가고 있다.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 개발 과제 중 하나는 부상자나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의사의 부족 문제다. 이에 NASA는 미국 네브래스카대 링컨캠퍼스(UNL) 연구팀이 개발한 소형 원격수술 로봇 'MIRA( MIRA·Miniaturized In-vivo Robotic Assistant)'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 테스트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형 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풀컬러 사진 여러장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선명한 고해상도 사진은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NASA가 허블 우주망원경의 후계기로 개발한 우주망원경으로 2021년 12월 발사된 뒤 각종 조정이 이뤄졌다. 2022년 7월 11일(현지시간) ▲'SMACS-0723 은하단 딥필드'의 사진을 먼저 선보인 뒤, 12일에는 ▲남쪽 고리 성운 ▲용골자리 성운 ▲스테판의 5중주 ▲WASP-96b의 사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초고성능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JWST)'으로 촬영한 첫 컬러 사진을 공개했다. 수개월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완성한 이번 관측 사진에는 기존 망원경으로는 불가능했던 심우주 은하가 다채로운 색으로 선명하게 담겨 있다.빌 넬슨 나사 국장은 "지금까지 찍은 우주 가운데 가장 깊은 곳을 촬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후계기로 개발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약 100억 달러(13조1천400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출입구 모양의 사진을 전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큐리오시티가 2022년 5월 7일(현지시간) 샤프산 인근 그린헤우 페디먼트(Greenheugh Pediment)에서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것이다.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뚫린 구멍이 선명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성인의 은신처인가?" 혹은 "마치 다른 우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인다" 등의 흥미로운 의견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1년 12월 우주로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운용팀이 2022년 5월 9일(현지시간) 망원경에 탑재된 4기의 관측장비 조정이 완료됐다며 놀라운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올 여름 정식 관측을 앞두고 시험 촬영된 우주 이미지를 보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기존 망원경을 압도하는 고정밀 관측이 가능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마이클 맥엘웨인(Michael McElwain) 연구원은 "망원경의 위치 조정이 예상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3월에 개봉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영화 문폴(Moonfall)은 달이 지구로 떨어지는 전대미문의 재난영화다. '2012'와 '투모로우'로 친숙한 에머리히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의 블록버스터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미지의 힘이 달을 궤도에서 밀어내고 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인류는 지구 멸망을 목전에 두게 된다.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적인 법칙은 붕괴되고, 거대한 해일·지진·화산폭발·쓰나미 등이 한꺼번에 지구를 덮쳐 혼돈에 휩싸인다.이 영화는 지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성 평등 정책 강화 추세 속에 특히 규모가 큰 조직일수록 양성평등 준수가 엄격하게 요구된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 규정에는 여성 우주비행사가 우주에 체재할 수 있는 기간이 남성 우주비행사보다 짧게 설정되어 있다. 남녀 간 우주 체재 기간에 차이를 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따르면 우주 공간에는 태양의 활동과 초신성 폭발로 엄청난 방사선을 생성한다. 이러한 방사선은 지구상에 있다면 지구 자기장이나 대기가 막아 주기 때문에 크게 문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일식 모습을 선명한 영상으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아래가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이다. 화면 중앙에 크게 찍혀있는 것이 태양이다. 화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포보스'가 태양 오른쪽 상단으로 진입해 겹치기 시작한 후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포보스는 달보다 훨씬 작은 지름 20km 정도의 천체로 울퉁불퉁한 형태를 하고 있다. 크기가 작아 달과 태양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증강현실(AR) 헤드셋 홀로렌즈와 3D 입체영상(홀로그램) 등의 기술을 이용해 지구에 있는 의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입체 영상으로 비추는 데 성공했다.NASA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투영에 사용한 것은 MS가 개발하고 있는 실시간 입체 영상 전송 기술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이다. 홀로포테이션은 ‘홀로그램(Hologram)’과 ‘텔레포테이션(Teleportation)’을 합성한 용어다.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원거리에 있는 상대방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직경 약 1km의 소행성 '1994 PC1'이 2022년 1월 18일(미국 동부시간)에 지구 근처를 통과한다고 발표했다. 지구 가까이에 접근할 것으로 보도된 소행성 1994 PC1은 호주 천문학자인 로버트 맥노트가 1994년에 발견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소행성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보다 직경이 170m 정도 더 크다. NASA에 따르면, 1994 PC1은 약 1.5년의 주기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1월 18일 오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태양계에서 수성 다음으로 태양에 가까운 금성은 지구와 크기 및 평균 밀도가 가장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Earth’s twin)'로 불리는 한편, 행성을 둘러싼 고온·고압의 환경이 마치 지옥을 닮았다 해서 '태양계의 지옥'이라고도 불린다.금성은 열을 가두는 대표적인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 있다. 온실 효과로 금성 표면온도는 최대 500도에 이르며, 두터운 대기층 때문에 대기압은 지구의 90배에 달한다. 이런 금성과 관련해 "과거엔 바다가 존재했고 온난한 기후였다"는 학설이 존재해 왔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