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은 발열·기침·구토·설사 등이 대표적이지만 피부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부에 나타나는 코로나19 증상을 호주 본드대학 마이클 프리맨(Michael Freeman) 교수가 호주 매체 ‘더컨버세이션’에 소개했다.
◆ 반점상 구진
반점상 구진(maculopapule)은 붉은 발진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증세로, 코로나19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

◆ 눈의 충혈
결막염은 코로나19 감염 후기 또는 중증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 코로나 발가락
코로나 발가락(COVID toes)은 마치 동상에 걸린 것처럼 발가락 끝 혹은 근처 피부에서 발진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변색·통증·가려움증·물집 등이 생기며, 발바닥 전체에 발진이 발견되기도 한다.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 두드러기
두드러기도 보고되고 있다. 형태나 크기는 다양하며, 대부분 몇 분~몇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다시 생기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된다. 연령에 관계없이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질병 중증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물집
감염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피부 증상 중 하나가 물집이다. 중장년층에 자주 나타나며, 10일 이상 지속된다.

◆ 그물 무늬 패턴
보라색 계열의 그물망과 같은 모양이 피부에 나타나는 이 증상은 고령자와 중증 환자에게 나타난다. 이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의 하나로, 혈관 폐색을 위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관련 발진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PMIS) 관련 발진은 면역체계가 과잉 반응해 심장과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는 생후 3개월 미만 유아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드물게 나타난다.

◆ 탈모
코로나19를 포함해 건강상의 위험에 직면하면 탈모 증상이 일어난다. 이는 큰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몸이 불필요한 활동을 종료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