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신임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2차관 강도태, 여성가족부 차관 김경선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신임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2차관 강도태, 여성가족부 차관 김경선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초기 당시부터 시시각각 감염 현황과 예방, 방역지침 등을 쉴새 없이 전달하고 나섰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이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본부장에 내정하고 제2차관은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또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관련 선임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며 감염병 대응 총괄 기관으로 강화된다.

강 대변인은 “정 청장은 그동안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고 전 세계에 K-방역 모범국의 위상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초대 질병청장으로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및 질병 관리 예방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의학과 출신으로 동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국립보건원 보건연구관으로 경력 채용돼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의료과장·질병정책과장과 질본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을 거쳐 지난 2017년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

강도태 신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 무역학과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5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 내정된 김경선 신임 차관은 1969년생으로 경북 영주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용노동부에서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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