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여행 상품에는 "바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느긋한 시간을 즐기세요"는 홍보 문구가 자주 사용된다. 핀란드 투르쿠대학 리카르도 코헤이아(Ricardo A. Correia) 박사는 "자연환경과 시간 감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실제로 자연 속에서 지내면 인간은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느낀다"고 주장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람과 자연(People and Nature)'에 게재됐다. 인간이 시간을 경험하는 방법은 체내의 생물학적인 상태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외적 환경이나 사건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구글 미트‘(Google Meet)나 ‘줌‘(Zoom)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업이나 회의에 참여했을 때 일반적인 수준보다 심한 스트레스 현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줌 피로(Zoom Fatigue)' 현상이라고 부른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일상이 된 이후 직장인들과 학생을 중심으로 발생한 피로감과 스트레스 현상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줌(Zoom.us)의 월별 사이트 방문 횟수는 2019년 12월 7,160만 명에서 2020년 10월 28억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의 감정이나 사고를 처리하는 것은 뇌이지만, 공포나 불안 등을 느끼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위가 찌릿찌릿한 통증을 느끼는 등 머리가 아닌 몸에 변화가 생기곤 한다. 공포와 불안 감정이 몸의 변화로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미국 웨인 주립대 아라시 자반바크트(Arash Javanbakht) 박사가 호주 비영리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해설했다. 공포나 불안을 처리하는 장소가 '뇌'이기 때문에, '놀라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 등의 표현은 언뜻 옳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 중 일부는 '롱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장기 후유증으로 인해 피로감·권태·기억상실·집중력 저하 등 악영향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롭게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서 '롱코비드 증상으로 감염 후 2년이 지나도 인지기능 저하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에 게재됐다. 올해 6월 국내 코로나 위기 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됐지만, 코로나19는 국내는 물론 세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이하 ‘이동통신 3사’)의 통신서비스 속도 관련 부당 광고 행위에 제재를 가했다.공정위는 24일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이동통신 3사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공표명령, 과징금 총 336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사 별로는 ▲SK텔레콤에 168억2900만원 ▲KT에 139억3100만원 ▲LG유플러스에 28억5000만원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수면 시 안대를 착용하면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안대는 잠을 자는 동안 빛을 확실히 차단함으로써 기억력과 깊은 관계를 갖는 서파 수면(slow-wave sleep)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빛과 수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슬립(SLEEP)'에 게재됐다. 영국·이탈리아·미국 연구기관에 소속된 연구팀은 논문에서 '환경광(ambient light)은 수면의 구조와 타이밍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야간 수면 중 빛을 차단하기 위해 안대를 착용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기침·발열·두통·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 중 일부는 감염성이 사라진 후에도 피로감·권태·호흡곤란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는 경우가 있다.코로나19 후유증의 하나로 집중력 저하와 방향 감각 상실, 건망증이 심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이어지는 '브레인포그'(뇌안개, Brain fog) 증상이 보고 되고 있다. 브레인포그는 피로감과 우울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지난해 8만 명 규모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과거에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평균보다 장시간 게임을 하는 아이는 지능이 높아진다' '게이머는 의사결정 능력이 뛰어나다'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다'는 등 게임의 긍정적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팀이 리듬 게임을 하면 노인들의 단기 기억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미국의 뇌 신경 전문가인 애덤 개절리(Adam Ga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대웅제약은 국내 제약회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들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입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들과 시너지를 내며 경남지역의 바이오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대웅제약은 경상남도, ‘바이오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모전’에서 선발된 3개사(하이셀텍, 이모티브, 디보)와 다자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경상남도청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박완수 경상남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중국 인공지능(AI) 연구소가 AI를 이용해 사람의 얼굴표정과 뇌파를 인식해 "사상 및 정치적 교육의 수용 수준을 식별하고 공산당원의 충성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The Telegraph)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허페이종합국립과학센터는 지난 7월 1일 창당 101주년 기념일을 맞아 홍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람의 표정과 뇌파를 읽어내 사상적·정치적 교육의 수용 수준, 즉 공산당에 대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제품명: 리탈린)'를 복용한 아동·청소년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리탈린 복용 아동·청소년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동·청소년이 리탈린 복용을 멈추자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건강한 대조군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까지 떨어졌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사이코파마콜로지 앤드 뉴로사이언스(Clinical psychopharmaco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위메이드가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엔비져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엔비져블은 2014년 창업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출신 방현우 대표와 미디어아티스트 허윤실 공동대표가 설립했다.이번 투자는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다. 엔비져블이 새롭게 준비 중인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최근 엔비져블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과 놀이의 관찰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해 진단하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테러리스트가 학교를 점거하거나 괴물에 쫓기는 공상을 해보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지만, 세상에는 일어나 있는 시간의 50%를 공상에 소비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증상의 일종으로 취급되어 온 공상중독이 실제로는 독립된 정신장애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이스라엘 연구팀이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임상심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공상은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보편적인 행위지만, 공상에 빠져 일상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란 실제로 생리학적 효과가 없는 위약(僞藥) 즉, 가짜 약이라도 복용하면 일정한 상태 호전이나 유익한 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심리학 미디어 프시케(Psyche)에 따르면 이러한 플라세보 효과는 약을 복용하는 본인이 위약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미국 미식축구 선수인 마숀 린치(Marshawn Terrell Lynch)는 고등학교 시절, 경기 전이면 불안감을 느끼고 때로는 심한 메스꺼움에 시달리기도 했다. 린치 선수는 다양한 치료법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물건이 가득해도 언젠가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정신질환인 '저장강박증(Hoarding disorder)'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인 사람은 저장강박증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 ※저장강박증이란?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소지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습관적인 음주는 뇌와 DNA에 큰 영향을 미치며, 알코올로 인해 매년 30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 만성적인 음주자가 술을 끊으면 뇌와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유튜브 과학채널 'Asap사이언스(AsapScience)'가 해설했다.대개 금주 6시간 후부터 금단 증상 등의 변화가 나타나며, 변화 정도는 금주 전에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평소에 먹던 양이 많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난다. 12~24시간 후에는 발작이나 환각을 일으키는 증상인 '알코올 금단 섬망(deli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적당한 운동은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구체적인 효과를 영국 심리학회 소속 스포츠 운동 심리학자인 조세핀 페리 박사가 5가지로 정리해 설명했습니다.◆ 우울증 증상 완화건강한 노르웨이인 3만 3908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한 사람은 우울증 발병 확률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20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연구 결과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및 조현병 같은 질병에서 전대상 피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행동 장애 치료를 위한 정밀한 신경회로 타겟을 제시했습니다.” (KAIST 생명과학과 이승희 교수)시각정보를 인식해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결정하는 대뇌 전두엽의 신경회로 기전에 대해 국내 연구팀이 새롭게 규명했다.KAIST 생명과학과 이승희 교수 연구팀은 시각 피질과 상호 작용하는 적측 대상회(이하 전대상) 피질(ACC)의 억제성 신경회로가 동물이 시각 정보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정확한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 필요한 탑승객 안전과 편의기술에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스마트시티와 목적기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승환 선행연구섹터장)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뇌파 기반 헬스케어 신기술 ‘엠브레인(M.Brain)’개발에 성공해 경기도 공공버스에 적용한다.생체신호 중 최고난도 영역으로 알려진 뇌파 측정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가 약 3년 간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다.글로벌 차량용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직 국내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그 효용성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다. 뉴로시그마와의 사업협력을 시작으로 전자약을 비롯한 디지털치료제를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KT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승인을 최초로 획득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손잡고 전자약의 국내·외 사업에 나선다. KT는 14일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의력결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