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조경현 뉴욕 교수 등 4명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선정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KAIST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해를 거듭할수록 KAIST 동문들의 영향력이 과학기술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특히 올해는 해외 동문상을 함께 제정해 더 큰 의미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우리 동문들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정칠희 KAIST 26대 동문회장) 

KAIST 총동문회가 2023년도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및 해외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1992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 등으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자랑스러운 해외동문상'을 처음으로 제정했다. 국제 사회에서 모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향후 양국의 가교가 되어 관계 증진을 도모할 외국인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2022년도를 기준으로 KAIST의 외국인 졸업생 수는 1천 7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과학기술·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KAIST 총동문회는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과학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옴란 샤라프(Omran Sharaf,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석사 13년 졸업), 아메르 알 사예흐(Amer Al Sayegh, 항공우주공학과 석사 13년 졸업), ▴모하메드 알 하르미(Mohammed Al Harmi, 항공우주공학과 석사 13년 졸업) 등 3인을 KAIST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상의 초대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KAIST 총동문회 관계자는 “화성 탐사선과 지구관측 위성개발뿐만 아니라 달 탐사, 소행성 탐사, 화성 거주계획 등의 다양한 우주산업 전략을 추진하는 진취적 리더십을 평가해 자랑스러운 해외 동문으로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국내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조정구 그린파워 대표이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조경현 뉴욕대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및 해외동문상’의 시상식은 13일(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리는 2023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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