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낙뢰' 급감...대기오염 감소 영향
코로나19 이후 '낙뢰' 급감...대기오염 감소 영향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1.12.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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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pixher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이후 외출 자제와 화석연료 연소의 감소로, 천둥 발생 과정에 영향을 주는 공기 중 에어로졸이 줄어 세계적으로 낙뢰(落雷)가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화석연료 연소 등으로 방출되는 에어로졸은 대기 중 수증기와 결합해 액체방울(液滴)이 되는 경우가 있다. 에어로졸이 많을수록 수증기가 많은 에어로졸과 결합하기 때문에, 액체방울 하나 하나의 사이즈는 작아지고, 고고도까지 날아간다.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AGU Fall Meeting 2021

작은 얼음 결정인 빙정(氷晶)으로 변화한 액체방울은 공기 중에서 부딪쳐 정전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상층과 하층 전위차(voltage)로 번개가 발생하는 원리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얼 윌리엄스 박사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도시 봉쇄가 이루어진 2020년 3월부터 5월에 걸친 낙뢰의 총수가 지난 2년간에 비해 약 8% 감소했다. 

ⓒ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unsplash

같은 기간 에어로졸도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특히 최대 감소 지역인 중국과 유럽 등은 낙뢰 수가 대폭 감소했다. 

윌리엄스 박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대기 오염이 감소했다. 번개의 주요 발생 요인은 온도지만, 대기 오염도 요인 중 하나로 기후변화를 줄이려는 노력은 번개의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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