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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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이번에 독자 개발한 기술은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안정성과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핵심적인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양창덕 교수)

높은 에너지 전환효율과 저렴한 가격으로 차세대 유-무기 하이브리드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양창덕 교수(사진)가 ‘10월 과학기술인’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양 교수가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양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인 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양 교수가 개발에 성공하기 전만 하더라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수분에 취약해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양 교수는 태양전지가 흡수한 빛은 전자와 양전하입자인 전공으로 나눠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기가 발생한다는 점을 이용해 정공을 전극으로 나르는 통로로 태양전지 효율에 관여하는 정공 수송층 물질을 개발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 상을 선정한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그리고 디지털 의료 등 4차 산업혁명 근간이 되는 반도체 기술 경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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