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체험관을 개관했다.
체험관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4층)와 아산생명과학연구원(1층) 2곳에 마련하여 운영되며, 건강검진 시 체험하거나 닥터앤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IBM의 닥터왓슨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손으로 만든 ‘닥터앤서’가 실험실을 벗어나 일반 국민 앞으로 다가섰다는 의미를 지닌다.
체험관 개관식 행사장에서는 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유전질환 등 3대 질환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그동안 임상현장에서 실제 적용했던 모습을 공개하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병원관계자는 "닥터앤서 SW가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실시간 해석·판독하여 개인 맞춤형 분석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매우 놀랍다"라고 말했다.
크나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병원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닥터앤서의 사우디 국가방위부 병원 내 교차검증을 통해 ‘닥터앤서’가 사우디에도 적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닥터앤서’는 3년간 총 357억원을 투입,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하여 개인 특성에 맞는 질병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8대 질환 대상 SW를 최종적으로 진료 현장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사업단장은 “의료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닥터앤서’를 전국 의료기관에서 성능 실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