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8년 전 이세돌 9단과 구글의 AI 알파고의 역사적 대국은 '인간 대 AI'의 대결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인간 대 AI의 두뇌 대결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고 2019년 은퇴한 이세돌 프로는 은퇴를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로 알파고와의 대국을 꼽기도 했다. 알파고의 탄생 이후, 바둑 기사의 수준은 극적으로 향상했다. 스웨덴 작가 헨릭 칼슨(Per-Henrik Karlsson)이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공개된 논문 등을 인용해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AI가 등장하기 이전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공지능(AI)이 특허권을 소유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벌어진 소송에서 영국 대법원이 "AI는 특허권을 가진 발명자로 이름을 올릴 수 없다"고 최종 판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은 20일(현지시간) 현행법으로 특허를 신청하려면 발명자는 '자연인(natural person)'이어야 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자연인, 즉 법률상 '유기적인 생물학적 육체를 가진 인간'이어야만 한다는 의미다.◆ 영국대법원, 美 컴퓨터 과학자가 제기한 소송 기각이번 재판에서는 미국 컴퓨터 과학자 스티븐 탈러(S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망막 사진'만으로 100% 정확도로 판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국내 연세대 의대 연구팀이 개발했다.ASD 아동을 조기 진단하는 객관적 스크리닝 도구로 AI가 유망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망막은 뇌와 같은 조직에서 발생해 신경세포들의 구성과 구조가 뇌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안구 안쪽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1억 개 이상 존재하며 시세포가 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구글 인공지능(AI) 연구 부문인 구글 딥마인드(DeepMind)가 자사 AI를 통해 220만개 이상의 새로운 결정 구조를 찾아냈다. 신소재 개발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딥마인드 연구팀은 "이론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실험적으로 실현되지 않았던 결정구조의 조합을 분석한 결과, 재료과학 역사상 지금까지 발견된 결정 구조(약 4만8000개)의 45배 이상 많은 양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컴퓨터 칩·배터리·태양 전지판에 이르기까지 현대 기술은 무기 결정(inorganic cr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챗GPT와 미드저니(MidJourney) 등 생성형 AI가 막대한 정보 제공을 넘어, 창의성 분야에서도 그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I와 인간의 아이디어를 평가한 실험 결과, AI가 창의적 사고에서 인간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핀란드 투르쿠대 미카 코이비스토 교수와 노르웨이 베르겐대 시몬 그라시니 교수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 256명과 3종의 생성형 AI에 주제를 주고 답변을 비교하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최고의 로봇 학회인 RSS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로봇 및 인공지능 연구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임재환 KAIST 김재철AI 대학원 교수)KAIST 김재철 AI대학원 임재환 교수팀이 로보틱스:과학 및 시스템 학회 2023(Robotics: Science and Systems 이하 RSS)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 시스템 논문상을 수상했다.임재환 교수팀의 RSS 학회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최초이며 국내 기관 연구에서도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RSS 학회에서 수상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 등 정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등장하면서 AI가 생성한 문장인지 사람이 생성한 문장인지 구분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 연구팀이 "특정 문장이 AI에 의해 쓰여졌는지 여부를 사람이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는 확률은 약 50%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AI가 생성한 텍스트는 우리 일상 속에 깊게 파고들고 있다. 가령 마이크로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영향이 전체 직업의 80%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챗GPT를 개발하고 있는 오픈AI와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은 AI가 업무 자동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했다.연구는 미국 주요 직업 데이터베이스 오넷(O*NET)을 사용해 1016개 직업을 목록화하고 직업별로 측정할 업무를 결정했다. 또 루브릭(Rubric·사전 평가 기준에 따라 수행능력을 평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공개된 이후 세계적인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AI 챗봇 시장은 챗GPT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챗GPT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불과 2개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억 명을 넘어서며 첨단기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주무대는 아직 검색 서비스지만 향후 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챗GPT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복잡한 영역에서 인간의 의사결정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장기·바둑·체스·전략 게임 등에서 AI는 이미 인간을 능가하고 있다. 최근 체스말 이동 방식을 통해 플레이어가 누구인지를 높은 정확도로 특정할 수 있는 AI가 등장해 온라인 체스 분야의 프라이버시 위협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2021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체스 플레이 스타일로 개인을 특정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온라인 체스 사이트 리체스(Lichess)에서 최소 1000회 이상 대국한 플레이어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의사의 악필은 종종 잘못된 처방과 조제로 이어져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악필로 읽기 어려운 의사의 필기 메모를 해독하는데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글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AI는 의사가 쓴 손글씨 처방전에서 '의약품' 이름을 검출해 강조 표시하는 AI와 머신러닝 모델이다. 구글 측은 이에 대해 "손으로 쓴 의료 문서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지원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AI 모델은 카메라를 통해 주변 물체나 문자를 검출하는 '구글 렌즈'와 유사한 구조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나이 변화는 특수분장이나 CG 합성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며 퀄리티도 제각각이다. 디즈니가 이러한 상황을 완전히 뒤바꿀 인공지능(AI) 기술 'FRAN(Face Re-aging Network)을 발표했다. FRAN이 자동으로 배우의 얼굴을 늙게 하거나 젊게 만드는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우의 나이를 변화시키는 기술은 최근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늙어 보이거나 젊게 보이도록 만들려면 프레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개막식과 함께 12월 18일까지 2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11월 2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최근 대규모 국제 이벤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첨단기술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는 각종 신기술은 매우 흥미롭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쏟아지는 인공지능(AI) 창작물 속에 '어디까지를 창작의 범위로 볼 것인가'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창작물 저작권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는 AI의 기술 진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방대한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학습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은 각 분야의 판도를 흔들고 작가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창작의 영역에 이미 들어온 소위 'AI 예술가'의 권리문제도 불명확하다. 일각에서는 AI 창작물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인정하고, AI 창작물에 대한 특허 등 시대에 맞는 규정이 필요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첨단기술이 예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진화하면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책·정치 캠페인·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분석 등 AI 도입이 효과적인 분야에 대해 AI 전문매체 '더 배치(The Batch)'가 정리했다.◆ 지구온난화 대책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가 인위적으로 배출됨에 따라 지질학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안된 지구온난화 대책으로는 온실효과가스 배출량을 억제하거나 삼림 파괴를 막는 완화책 외에 지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메타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 구조 6억 개 이상을 예측하는데 성공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단백질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AI 언어모델 'ESM-2'를 사용해 6억 1700만종 이상의 메타게놈(Metagenome) 단백질 구조를 예측한 데이터베이스인 'ESM 메타게놈 아틀라스(ESM Metagenomic Atlas)'를 공개했다.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게재됐다. 생물을 구성하는 단백질 정보는 생물학과 의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인류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휴머노이드 ‘소피아’처럼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AI) 로봇의 등장에 어색함을 느낄 새도 없이, 글을 쓰는 기자, 예술작품을 만드는 예술가,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광고 속 모델 등 AI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을 대체하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1970년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森 政弘)는 로봇이 인간과 닮을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구간에서 갑자기 강한 공포감·거부감·불쾌감 등을 느끼게 된다는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 Uncanny valley)'이론을 제창한 바 있다.하지만 기술의 급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가정용 로봇청소기 룸바(Roomba)로 잘 알려진 미국 아이로봇(iRobot)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향후 아이로봇 주주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인수 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아마존은 로봇 영역에서의 기술 강화와 동시에 첨단 가전사업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실적 악화에 시달린 아이로봇, 결국 아마존 품으로인수액은 부채를 포함해 약 17억달러(약 2조2000억원)이며, 아마존은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할 방침이다. 창립자이자 아이로봇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중국 인공지능(AI) 연구소가 AI를 이용해 사람의 얼굴표정과 뇌파를 인식해 "사상 및 정치적 교육의 수용 수준을 식별하고 공산당원의 충성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The Telegraph)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허페이종합국립과학센터는 지난 7월 1일 창당 101주년 기념일을 맞아 홍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람의 표정과 뇌파를 읽어내 사상적·정치적 교육의 수용 수준, 즉 공산당에 대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공지능(AI)은 급격한 기술 진보 속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되고 있으며, 그 파도는 스포츠 분야까지 밀려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AI가 어떻게 스포츠 분야에 도입·활용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견해를 정리했다.선수 입장에서 본인의 몸은 중요한 도구이며,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연습이나 부상 방지는 선수로 활약하는 데 필수적이다. 프로 스포츠팀에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키트먼 랩(Kitman Lab)의 스티븐 스미스 CEO는 "자신의 신체를 비즈니스처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