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강국 천명 나선 문 대통령 “효성의 도전에 정부도 뒷받침”
‘탄소섬유’ 강국 천명 나선 문 대통령 “효성의 도전에 정부도 뒷받침”
  • 최율리아나 기자
  • 승인 2019.08.2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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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 “2028년까지 총 1조원 투자 탄소섬유 글로벌 TOP 3 진입”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 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습니다.” (효성 조현준 회장)

최근 한·일 수출 갈등 여파로 그동안 일본에 의존했던 반도체 핵심 소재와 탄소섬유 소재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효성이 완전 국산화를 강조하며 탄소섬유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강조하고 나섰다.

효성은 최근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2000톤 규모(1개 라인)인 생산규모를 연산 2만4000톤(10개 라인)까지 확대키로 했다.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현재 1차 증설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0년 1월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하고,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8년까지 10개 라인 증설이 끝나면 효성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9년 현재 11위(2%)에서 글로벌 탑 3위(10%)로 올라서게 된다. 또 고용도 현재 400명 수준에서 대폭 늘어나 2028년까지 23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탄소섬유, 철보다 가볍지만 10배 강한 ‘미래 산업의 쌀’

탄소섬유는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축용 보강재에서부터 스포츠레저 분야, 우주항공 등 첨단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철이 사용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꿈의 신소재'이다.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10배의 강도와 7배의 탄성을 갖고 있다.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이 훨씬 뛰어나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항공, 우주, 방산 등에 사용되는 소재인 만큼 전략물자로서 기술이전이 쉽지 않고, 독자적인 개발도 어려워 세계적으로 기술보유국이 손에 꼽을 정도다.

효성은 2011년 전라북도와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 개발에 성공, 2013년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 개발이다.

조현준 회장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1등이 가능한 이유는 소재부터 생산공정까지 독자 개발해 경쟁사를 앞서겠다는 기술적 고집이 있기 때문”이라며 “또 다른 소재 사업의 씨앗을 심기 위해 효성의 도전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문제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자동차용 내외장재와 건축용 보강재, 스포츠레저 분야와 우주항공 등 첨단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신소재”라며 “오늘 투자협약식이 첨단소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도 효성의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위해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면서 "향후 10년간 학부와 석박사, 재직자 교육을 통해 약 9000명 규모의 탄소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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