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돌고래 등 일부 포유류는 의사소통 능력 등 높은 지능을 가졌지만,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도구 사용 등 인간의 지능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과학 전문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해설했다.
인간의 뇌는 다른 포유류와 비교해 특별히 큰 편이 아니며, 뇌를 구성하는 세포인 뉴런의 구성도 쥐와 유사하다.
하지만 뇌 뉴런의 수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월등히 많다. 쿠르츠게작트는 이를 해치백에 뛰어난 V형 8기통 엔진을 탑재하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일부 포유류는 인간보다 거대한 뇌를 가지고 있으며 코끼리의 뉴런 수는 인간의 약 3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끼리는 뉴런 중 97.5%가 큰 덩치를 다루는 데 필요하며, 대부분은 사고에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인간은 사고에 집중해 뉴런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인간의 지능이 높은 이유는 간단히 말해 사고력이 높기 때문이다.
쿠르츠게작트는 "그 이상의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는 매력적인 동시에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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