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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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우버는 2023년 10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와 제휴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우버를 통한 차량호출에 자율주행차 투입을 시작했다. 

우버는 이 파트너십을 확대해 올해 4월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로 우버이츠 배달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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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는 챈들러·템피·메사 등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지역 50평방마일(130제곱킬로미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지원 업체도 상기 지역의 일부 인기 매장(Princess Pita, Filiberto's, BoSa Donuts 등)으로 한정된다. 

CN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버 홍보 담당자는 "서비스 대응 매장은 확대 중이며 몇 주 안에 더 많은 레스토랑이 자율주행 배달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 차량은 웨이모의 재규어 I-PACE로 알려졌다.

무인 자율주행 배달이 가능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가 우버이츠 앱에 접속하면 화면상에 '자율주행차가 주문 배달을 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물론 사용자는 자율주행차 배달을 거부할 수 있다. 

자율주행 배달이 결정되면 아래와 같이 화면상에 웨이모 자율주행차가 표시된다. 상품이 도착 하면 차량까지 음식을 받으러 가야 해 번거로울 수 있지만, 표준요금이 적용되고 팁을 줄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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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웨이모와의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우버이츠 내 자율주행차 투입에 대해 "2040년까지 제로에미션(Zero–Emission,자원순환시스템) 달성을 목표로 한 우버의 노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버이츠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은 피닉스가 이미 7번째다. 우버이츠는 앞서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인 ▲카트켄 ▲모셔널 ▲누로 ▲서브 로보틱스 등과 제휴해 여러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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