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머리 속의 지우개'로 불리는 치매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정복에 대한 기대감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레켐비'(Leqemb·성분명 레카네맙)를 정식 승인했고 2024년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 허가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국내에선 항체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파킨슨병은 떨림·근육 강직·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증상이 진행되면 휠체어나 누워서 생활하는 등 거동에 제한을 받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이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미토콘드리아의 DNA가 손상되면 파킨슨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논문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약 10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필수 아미노산 '류신((leucine)'으로 만들어지는 성분 'HMB(Beta-hydroxy-beta-methylbutyrate)'는 근단백질 합성 촉진 및 분해 억제 등의 효과가 있어 근육 증강 보충제로 복용되고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HMB 보충제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를 억제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논문은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에 게재됐다.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점차 저하되는 알츠하이머병의 구체적 원인과 치료법은 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냄새는 기억이나 감정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편도체나 해마를 포함한 대뇌변연계는 기억이나 감정뿐만 아니라 후각 처리도 담당한다.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후각 기능의 저하 및 상실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변성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인간은 코에 있는 후구(嗅球·olfactory bulb)에서 냄새의 근원이 되는 분자를 감지하고, 대뇌변연계에서 처리함으로써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후각 장애 메커니즘은 대부분 규명됐지만 근본적 부분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일반적인 수면제 중 하나인 수보렉산트(suvore-xant·상품명 벨솜라)를 복용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단백질 축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게재됐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라는 이상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에 쌓이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아밀로이드가 장기간 축적되면 유해 물질인 타우 단백질(tau protein)이 뇌세포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천식 치료제가 잃어버린 기억을 복원하고 뇌 속에 저장된 지식을 떠올리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n)대학 로버트 하빅스(Robbert Havekes) 박사 연구팀은 수면 부족 시 학습과 지식 활용의 어려움에 초점을 맞춰, 잃어버린 기억과 뇌 속에 잠든 지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쥐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쥐의 해마 신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방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정크푸드나 초가공식품(과자·조리식품·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비만이나 당뇨병 등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정신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쥐에게 30주 동안 고지방 식사를 계속 먹인 결과, 알츠하이머병·우울증·불안 증상의 악화와 인지 능력 저하가 나타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대사성 뇌 질환(Metabolic Brain Disease)'에 게재됐다.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고령화 사회의 주요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많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알츠하이머병은 2050년까지 미국에서만 1380만 명이 발병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시도는 예외 없이 실패로 끝났다. 일라이 릴리, 화이자, 머그, 존슨앤존슨, 로슈 등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오랜 시간 개발하고 동물시험과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지난 6월 미식품의약국(FDA)이 조건부 승인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상품명:ADUHELM)'은 안전성 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양질의 수면은 신체의 피로회복과 정신건강 향상뿐 아니라,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인지기능 저하나 알츠하이머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워싱턴 의대 연구팀이 "수면 시간이 너무 길어도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잠을 많이 잘수록 건강에 좋다고 한정할 수는 없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브레인(BRAIN)'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70대 중반~후반의 고령자 100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사람들이 북적대는 식당 등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는 주변 소음 때문에 상대가 말하는 내용이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60세 이상 노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진행한 연구에서 "시끄러운 환경에서 남들보다 듣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됐다.나이가 들어 기운이 쇠약해지면 귀가 어두어진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며, 난청은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이 꼽은 '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를 정복하기 위한 첫 도전이 시작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미국의 대형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상품명 애드유헬름)을 7일(현지시간) 조건부 신속 승인을 결정했다. '조건부 신속 승인'은 4차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고, 이후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승인을 철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조건부 신속 승인'으로 시장에 출시된 신약이 퇴출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 것으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뇌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발병한다. 그 외, 음주나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올해 발표된 최신 연구들에서 어린 시절에 경험한 트라우마가 세월이 흐른 후 인지 기능의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시사됐다.미국 예일대학 시 첸(Xi Chen) 교수 연구팀은 어린 시절의 상황과 인지적 노화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앞선 연구를 통해 "6시간 수면을 계속하는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철야를 한 사람과 유사한 수준으로 인식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영국인 8000여 명을 2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중년기 수면 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사람은 치매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 수면 시간과 치매 위험성의 관계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대부분은 추적 기간이 10년 미만이었다. 하지만 치매는 20년 이상에 걸친 생활 습관의 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 이후 매년 전세계 10대 사망원인을 발표하고 있다. WHO가 지난 12월 9일 발표한 2019년 전세계 사망 원인에 따르면 55%(5540만 명)가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에 의해 유명을 달리했다.아래가 전세계 10대 사망원인으로 측정 단위는 백만이다. 2019년 집계 결과 1위 심혈관 질환(Ischaemic heart disease), 2위 뇌졸중(Stroke), 3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거 연구를 통해 운동을 하면 기억력이 향상되고, 알츠하이머 증세가 호전되는 등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생물학과의 데이비드 A 라이클 교수가 운동과 뇌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인간 진화에 있어 운동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견해를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 게재했다. ◆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수십 년 동안 인간은 성인이 되면 뇌가 뉴런(신경세포)을 생성하지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오염 노출로, 치매와 파킨슨병 등 신경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논문이 국제학술지 ‘국제환경보건학회지(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됐다.연구에 참여한 웨이란 유치(Weiran Yuchi) 박사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인구·보건 대학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45~84세 성인 67만 8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기간은 1994~1998년과 1999~2003년의 각 5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치매(dementia)는 뇌 기능의 저하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국내에서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2018년 말 기준 74만 8945명에 달한다. 노인 10명 가운데 한명 꼴이다. 고령화로 인해 2024년에는 100만명을 넘어서고 2050년이면 3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빙엄턴 대학에서 임상과학을 연구하는 케네스 미클라우드(Kenneth Mcleod) 교수가 호주 온라인 매체 더
[데일리포스트=황선영기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은 오는 13일 ‘장 뇌 축(Gut-Brain-Aixs)’을 주제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 알츠하이머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명지병원 뉴호라이즌 알츠하이머 연구소 및 뉴호라이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개최되는 조인트 심포지엄에는 Gut-Brain-Axis에 대한 실질적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해외 및 국내 저명 연자들이 초청된다.이 날 오후 1시 30분 명지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개최되는 조인트 심포지엄에는 일본 연자 2명과 한국 연자 3명 등 모두 5명이 발표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깊은 수면(논렘수면, NREM sleep)에 빠졌을 때 나오는 뇌파가 뇌척수액(CSF)의 유량 증가를 촉진해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독소를 씻어내는(brainwash) 작업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대학 로라 루이스(Laura Lewis)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논문은 31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수면 패턴 교란과 관련된 알츠하이머병·자폐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RNA를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에 5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다. 또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16년 10월 일본 도쿄대 의대 병리면역미생물학 류진협 박사와 건양대 의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조현정 교수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공동 창업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마이크로RNA 간섭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BMD-001을 개발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