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가 세계적인 유전체(Genome, 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풀어낼 AI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은 유전자 및 인간 노화와 밀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바이오 빅데이터 전문 기업 쓰리빅스가 LG전자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쓰리빅스와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헬스 분야 공동 연구를 비롯해 바이오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쓰리빅스는 90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정제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한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3X-KBank’,3000만 건의 논문에서 자연어 처리방법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여 활용이 가능한 문헌 기반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3X-TMiner’, 멀티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문어는 무척추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뇌구조와 높은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문어는 매우 영리해 ▲도구 사용 ▲복잡한 작업의 기억 ▲사물 관찰 및 학습 등이 가능하다. 이에 일부 연구자들은 문어 양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문어의 8개의 촉수에는 뇌에 버금가는 수의 뉴런이 존재하며. 각 촉수 신경절은 독립적이고 상호 연계되는 복잡한 '분산형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 지적인 존재 문어...인간과 유사한 뇌 유전자 가져 앞서 2022년 연구에서는 문어가 사회적 소통의 일환으로 조개껍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메타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 구조 6억 개 이상을 예측하는데 성공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단백질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AI 언어모델 'ESM-2'를 사용해 6억 1700만종 이상의 메타게놈(Metagenome) 단백질 구조를 예측한 데이터베이스인 'ESM 메타게놈 아틀라스(ESM Metagenomic Atlas)'를 공개했다.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게재됐다. 생물을 구성하는 단백질 정보는 생물학과 의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인류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19년 12월에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인류는 이외에도 다양한 팬데믹을 겪어왔다. 유전자에 계승된 과거 바이러스 잔재에 대해 전문가가 온라인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Theconversation)'에 해설했다. 에이즈(HIV)와 같은 레트로 바이러스는 자가 복제를 위해 숙주에 침투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주입한다. 이렇게 복제된 바이러스는 '프로바이러스(provirus)'로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부모에서 자식에게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류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뇌혈관 일부가 막히거나 파열되는 뇌졸중은 세계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그동안 뇌졸중 위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은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됐다.혈액형은 혈구 표면에 있는 항원이나 혈청에 포함된 항체 차이를 이용한 혈액 분류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A형·B형·O형·AB형 4가지로 분류하는 'ABO식 혈액형'이다. 수혈 과정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문어가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앞선 연구를 통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문어가 무척추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뇌구조와 높은 인지 능력을 가진 특별한 유기체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문어의 영리함은 인간의 뇌에도 존재하는 점핑 유전자 '트랜스포존(transposon·전이인자)' 때문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생물학(BMC Biology)'에 발표됐다.문어는 8개의 촉수에 뇌에 버금가는 수의 뉴런을 가지고 있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티베트 고원 빙하 속에서 미지의 미생물을 1000종 가까이 발견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중국 중국과학원과 덴마크·호주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이 논문을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하고 "기후변화로 인류가 만난 적이 없는 태고의 미생물과 DNA가 깨어나 새로운 팬데믹이 도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티베트 고원의 빙하 21곳에서 얼음 샘플을 채취해 그 안에 존재하는 DNA를 분석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만 2000건 이상의 암 게놈(genome,유전체)에 숨어있는 수억 개의 변이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세포가 암화(癌化)할 때의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암 발생 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사가 환자에 대해 최적의 암 치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암은 그 특징 및 발생 메커니즘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DNA 손상과 회복 흔적을 통한 '변이 시그니처(signature)'에 주목하고 있다.영국 케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번 연구를 통해 기계학습 기술을 접목해 전장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장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효율화,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KAIST 한동수 교수)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머신러닝(기계학습)에 기반한 *유전체 정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 유전체(genome):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염기서열 정보의 총합이며, 유전자는 생물학적 특징을 발현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다양한 진화를 거쳐 탄생한 인류는 진화 과정에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외에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등의 고대 조상이 탄생했다. 최근 호모 사피엔스는 유전자 대부분을 이전 인류와 공유하고 있으며 현대 인간에게만 존재하는 고유 유전자는 1.5 ~ 7%에 지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 대학 네이선 셰퍼(Nathan Schaefer) 박사는 약 40,000~50,000년 전 데니소바인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세계 최초로 AI(인공지능)를 이용하여 대장암에서 림프절 전이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 모델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전이 유무 예측은 대장암 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종양의 크기, 전이 여부를 통해 병기와 전이 예측을 확인해야만 가장 효과적이며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곽민섭 교수팀은 한국연구재단 과제로 대장암의 림프절 전이 진단모델과 평가지수를 개발했다. 연구를 통해 앞으로 대장암에 있어 보다 편리하고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연구는 대규모 국제협력 연구의 좋은 사례이며 인간의 유전요인이 장내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정확하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 연구결과가 인간유전체 및 미생물군의 유전체 데이터 기반에 개인 맞춤형 영양소나 약물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지원팀 김한나 교수)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인체 유전자에 따라 장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이 달라진다는 국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팀(신호철 원장·김한나 교수)이 참여한 ‘MiBioGen (M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민사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이번 ITC 위원회의 최종판결은 결과적으로 메디톡스의 관계사인 미국 국적의 엘러간을 위한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팽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법정이라면 절대 이런 결정은 없었을 것입니다.” (대웅제약 관계자)5년간에 걸쳐 메디톡스와 균주 침해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제조공정 일부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16일(현지시간) ITC는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소송과 관련 대웅제약의 나보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선도가 떨어진 생선의 비릿한 냄새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그러나 생선 물고기의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돌연변이에 의해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 연구에 의해 새롭게 밝혀졌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이슬란드인의 약 2% 정도이며, 아이슬란드 이외의 국가에서는 더 드물다. 수십 년 동안 인간 DNA에 관한 연구를 이어온 아이슬란드 소재 바이오 연구기업 디코드 제네틱스(deCODE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식충식물은 광합성과 토양에서 영양분을 얻는 일반적인 식물과는 다르다. 원생동물·곤충·절지동물 등을 포식해 소화·흡수하고 이를 양분의 일부로 이용하는 식물이다. 이러한 식충식물의 뿌리를 추적 연구한 끝에 "도대체 어떻게 식물이 벌레를 먹게 됐을까?"라는 비밀을 풀 단초가 밝혀졌다. 해당논문은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됐다. 기존 연구에서 "식충식물이 벌레를 흡수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화액에 포함된 효소는 바이러스 및 세균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유전자가 때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03년 인간 유전체(Genome·게놈)의 염기서열 해독이 가능해지면서 '사람의 신체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고 있다.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분석 비용을 절감해 상업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도 탄생했다. 사람이 가진 선천적 재능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운동능력이다. 유전자 분석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된 지금 스포츠 업계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까? 호주 에디스코완 대학 그레고리 하프(Gregory Haff) 교수는 스포츠와 관련된 유전자형으로 'AC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거북이가 겨울잠을 자는 대표적 변온 동물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동면 장소로 호흡이 어려운 연못이나 호수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맨체스터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의 일란 루어(Ilan Ruhr) 박사와 지나 갈리(Gina Gall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거북이는 산소 없이 최대 6개월 정도 생존할 수 있으며, 부화과정에 산소가 적으면 평생 동안 낮은 산소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특별한 심장 구조와 기능을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논문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뱀 중에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맹독을 가진 종류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매년 뱀에 물려 사망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뱀에 물리는 사고를 열대 질병보다 무서운 '숨어있는 세계 최대 보건 위기'라고 언급했다. 매해 뱀독으로 8만1000명~최대 13만8000명이 생명을 잃고 40만 명 이상이 사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다행히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 가운데 독사는 그 종류가 적고 독사라 해도 혈액독으로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국내 독사는 살모사·까치살모사(칠점사)·불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DNA 염기서열에 맞춰 합성되지만 인간 유전체(human genome) 가운데 단백질 합성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불과 3% 정도다. 나머지 97%는 도대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이른바 ‘정크 DNA'라고 불리는 비암호화 DNA(non-coding)이다. 유전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정크(쓰레기)로 불리고 있는 것.최근 인간 유전체를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분석해 정크 DNA로 알려진 영역에서 자폐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