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입주민들에게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에너지 요금 절감과 친환경 활동 참여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향후 래미안 홈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자동수요관리 뿐 아니라 고객 경험 서비스도 확장토록 하겠습니다.” (삼성물산 조혜정 본부장)
민간 아파트 최초로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을 획득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력거래소와 함께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에너지쉼표’는 소규모 전기 소비자가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소비자에게 금전,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보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력거래소는 지난 2020년부터 에너지쉼터 공동주택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쉼표 인증 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능형전력량계 인프라구축과 에너지쉼터 가입자수, 전력량 데이터 전송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등급(AAA·AA·A)을 부여하며 보상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기존 건설사들이 제공하던 에너지 원격검침 서비스에서 나아가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에너지 수요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며 전력거래소는 신축아파트를 대상으로 에너지쉼표 예비인증제도를 신설하고 자동수요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시범사업을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수요관리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홈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에 입주민이 직접 가전제품을 제어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조절 가능한 서비스다.
전력거래소는 삼성물산과 협업을 체결하는 이날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단지를 대상으로 민간아파트 최초로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 최고등급은 ‘AAA’ 등급을 수여했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에너지 수요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능형 전력량계와 에너지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게이트웨이 설치, 전력량 데이터 실시간(5분 단위) 전송 등 인증 필요 조건을 90점 이상 획득했다.
전력거래소 김상인 본부장은 “민간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쉼표 서비스 및 인증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고 신축아파트에도 자동수요관리 서비스가 우선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