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DL이앤씨 직원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해 검증하고 있다 / DL이앤씨 제공
©데일리포스트=DL이앤씨 직원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해 검증하고 있다 / DL이앤씨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타 건설사들이 풀지 못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난제를 DL이앤씨가 해결하면서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앞서 나가게 됐으며 신기술을 기반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상진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 임원)

DL이앤씨가 업계로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개발에 성공하면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 기술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획득한 DL이앤씨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 개발을 통해 건설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 건설사로 기록됐다.

수평증축이 아닌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릴 수 있다. 문제는 하중 분산의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수직증축은 그동안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국내 건설사들이 다양한 공법을 제안했지만 기술검증 문제로 안전성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이며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된다.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설명도.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한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 설명도.

서울대 강현구 교수는 “그동안 상상 못했던 방법을 제시한 DL이앤씨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며 “이 공법은 리모델링 시장에서 새롭고 참신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 개발 후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성능검증 및 기술인증을 최초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뉴욕 세계 무역센터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잠실 롯데타워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 구조설계업체 LERA(레라) 기술 검증을 통해 IEBE 등 국제설곅디준에도 부합함을 인증 받았다.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DL이앤씨는 앞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할 공인기관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부터 15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전문가를 투입해 수직증축은 물론 층간 차음과 지하주차장, 골조 보강 등 리모델링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에 LERA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나섰으며 올해 사당제일과 일산후곡 11, 12단지 수주를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