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최초 동물-사람 간 감염 사례 보고
코로나 19 최초 동물-사람 간 감염 사례 보고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0.05.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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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네덜란드서 밍크-사람 간 코로나19 전염 의심사례 주시”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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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네덜란드에서 밍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례는 세계 최초다.

5월 25일, 네덜란드 정부는 자국 밍크 사육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최소 1명은 밍크로부터 직접 전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육장의 밍크 24마리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실시 결과, 그 중 7마리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동물-인간 간 첫 전염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동물 또는 애완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위해 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unsplas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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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사람 간 감염이 확인된 사육장은 앞서 밍크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육장 가운데 하나다. 네덜란드에는 모피를 만들기 위한 밍크 사육장이 155개 존재하며, 그 중 4개 사육장에서 코로나19 감염 밍크가 확인된 바 있다. 밍크-사람 간 감염 사례가 확인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사육장 직원들은 보호복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감염 확대의 위험은 매우 낮다고 강조하며 “동물-인간 간 감염 위험은 매우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네덜란드 주요일간지 Brabants Dagblad는  "일부 수의사들은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사육장의 밍크를 모두 도살 처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2013년 밍크 사육 금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사육장은 2023년 이후 영업이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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