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이상 기후의 여파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식료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독일 연구팀은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식료품 가격이 연간 3.2%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심각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구·환경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s earth and environment)’에 게재됐다. 기후변화는 인간사회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상 기후와 폭염은 농업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식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올해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은 여름부터 전례 없는 이상 기온이 발생했으며, 전문가들은 겨울에 걸쳐 더 큰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기상정보기관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2023년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올해 유럽에서는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스위스 등에서 폭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191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본래 겨울인 시기에 남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은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었고, 이란에서는 인체 한계를 시험하는 약 66.7도라는 믿을 수 없는 열파지수(체감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마이클 와이세션(Michael Wysession) 박사는 "올해는 특히 4가지 기상 현상이 겹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세계를 강타했다"고 호주 비영리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설명했다. ◆ 엘니뇨 현상기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난 7월 4일 지구 평균기온이 17.18도를 기록하며, 관측을 시작한 1979년 이래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이달 미국 남서부·멕시코·남유럽·중국 등 북반구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7월 16일에는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과 중국 북서부 기온이 50도를 돌파했다. 이러한 살인적 무더위는 결국 우리 인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후변화와 이상기후를 조사하는 국제연구기관 '세계기상특성'(World Weather Attribution, 이하 WWA)은 "이달 들어 미국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북반구를 강타한 가뭄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각지의 강물과 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는 등 세계가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지구는 과도한 탄소배출이 초래한 온난화에 몸살을 앓으며 매년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고, 이상기후의 급증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공통된 현상이다. 그리고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을 비롯해 태풍·홍수·산불 등 기후재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유럽의 절반이 가뭄 위협 유럽에서는 '독일의 젖줄' 라인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이 마르는 등 최악의 가뭄 피해를 입고 있다. 스페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4년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부화한 바다거북이 모두 암컷이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기후변화로 야기된 강렬한 무더위 영향으로 일부 해안에서 바다거북 암컷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수정될 때 새끼의 성별이 결정되는 다른 동물과 달리 바다거북과 악어 등 일부 파충류의 성별은 부화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 모래밭에서 알이 부화되는 바다거북은 온도가 높을수록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6월임에도 불구하고 때 이른 폭염이 지구촌을 덮쳤다.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시작된 뜨거운 바람의 영향으로 서유럽은 연일 섭씨 40도를 넘는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곳곳은 '열파(Heat Wave)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프랑스기상청은 1947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이른 폭염이 찾아왔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6월 평균 기온은 22도지만 최근 연일 40도~45도를 넘나들고 있다. 프랑스 송전회사 RTE는 전력 사용이 급증해 주변국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4월 22일은 52번째 맞는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환경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를 담아 제정된 날이다.원래 미국에서 시작된 순수 민간운동이었지만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반세기를 거쳐 국제적인 기념일로 확대됐다. 유래는 1970년으로 올라간다. 그해 4월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앞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환경 관련 행사를 제안했는데, 그 행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들어 유난히 산불 소식이 늘어나고 있다. 눈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태풍급' 강풍까지 겹치면서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진다. 13일 오전 9시를 기해 경북과 강원 동해안에 내려진 ‘재난사태’가 드디어 해제됐다. 이번 산불은 국내 사상 최장기간 이어지며 최대 피해를 남긴 산불로 기록됐다. ◆ 날로 커지는 산불 피해 피해는 매년 커지는 추세다. 올해 발생한 국내 산불의 주요 원인은 담뱃불과 방화와 같은 실화지만, 산불이 이처럼 장기화된 것은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와 무관하지 않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2019년 해수온은 지금까지 관측된 가운데 가장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는 등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온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1년 해수온은 관측 사상 가장 높았으며, 1초마다 히로시마 원폭을 7개 폭발시키는 수준의 열을 해양이 흡수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내용이 발표됐다.해수온 상승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고한 것은 중국 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IPA) 소속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2020년에도 "2019년 해수온은 1981년부터 2010년 평균을 약 0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생은 일상의 연속이지만, 그 일상은 전쟁 등 세계정세나 기술 발전에 따라 세대별로 크게 다르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최근에 태어난 아이는 60년 전 아이에 비해 평생 약 4배 많은 이상기후를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NGO 세이브더칠드런·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스위스 취리히공대 등 공동 연구팀은 연령대별 극한 기후 경험에 초점을 맞춰 기상 이변의 증가를 설명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파리협정에 따른 기온 상승을 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19년 9월 호주 동남쪽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주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은 호주 전역으로 번지면서 6개월간 이어졌다. 최악의 대형 산불로 총 445명이 사망하고 10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숨졌다. 안타깝게도 산불의 영향은 육지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위성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진행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남미와 뉴질랜드 사이에 펼쳐진 남극해 북부에서 호주보다 넓은 범위에서 식물플랑크톤의 이상 급증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호주 태즈메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이 국제적 과제로 부상했다. 앞서 메탄 배출과 관련해서는 축산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9월 13일 축산업 및 농업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계산한 연구 보고서가 국제학술지 ‘네이처푸드(Nature Food)’에 새롭게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전세계 식량 생산은 인간 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특히 축산은 식물성 식량 생산보다 두 배의 오염을 유발하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그린란드 대륙 빙하의 해발 3216m에 위치한 서밋 캠프에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눈이 아닌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1950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기록된 그린란드의 강우 현상은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그린란드 가장 높은 위치에 설치한 관측 거점에서 지난 8월 14일에 확인됐다. 이날 그린란드 빙상 최고점의 기온이 9시간 정도 영상을 유지하면서 여러 차례 비가 내렸다. 비는 8월 14일(현지시간) 오전 5시부터 시작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후 변화 등이 초래한 기온 상승은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열사병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증상이다. 전 세계 열사병 사망자와 기후 변화의 관계를 조사한 최근 연구를 통해 1991년~2018년에 발생한 열사병 사망자 중 37%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기후 변화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열사병과 기후 변화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례없는 폭염이 전세계 곳곳을 강타하면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를 시작으로 러시아·인도·이라크 등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백 명이 돌연사하고 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우후죽순 번지면서 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잃고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북반구를 태우고 있는 이번 더위는 지구촌 난제인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분석된다.▲ 침묵의 살인자 '폭염'으로 세계 곳곳 몸살 이번 폭염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은 국가는 캐나다다. 6월 25일 시작된 캐나다의 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의 계절 변화를 여실히 나타내는 것은 봄꽃이 피는 식물 계절 현상이다. 올해는 99년 만에 벚꽃이 가장 일찍 피면서 이른 봄을 맞았다. 한반도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계절의 모습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한반도가 더워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4월 28일 서울·인천·부산·대구·강릉·목포 등 6개 도시를 기준으로 한반도 기후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최근 30년간 연평균 기온은 13.7도로 과거 29년간 연평균 대비 1.6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구 표면 온도가 0.8도 정도 상승한 것에 반해 국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례적인 한파가 미국 남부 텍사스를 강타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텍사스 전체에 한파 경보를 발령하고 인근공항과 도로, 학교를 폐쇄했다. 그레그 에봇 텍사스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비상 선언을 발표했다. 노숙자를위한 긴급 피난처도 개설됐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텍사스 전체에 평균 5~15cm의 눈이 쌓이고, 북부 일부 지역에는 30cm가량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모래사막으로 유명한 텍사스가 이 같은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는 것은 북극 한파의 영향 때문이다. 하루 새 영상 2도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지구 환경은 급변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은 크게 상승했고 이상기후 발생 빈도는 1980년 200여개에서 지난해 800여개까지 급증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큰 문제이며 이러한 해수면 상승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빙하의 붕괴다. 지난해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61년부터 2016년까지 55년 동안 지구상에서 사라진 빙하는 무려 9조 톤에 달한다. 이에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진행을 감시하고 최대한 속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53개국 과학자 1만 1000명이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경고(Warning of a Climate Emergency)'라는 기고문을 통해 전지구적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류의 생활 방식이 앞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파멸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국제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기후 변화의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며, 현재 인류는 기후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인간의 활동 자체를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전례 없는 막대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글을 기고했다.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