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천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 400억 달러(약 55조3000억원) 이상의 반도체 생산 투자를 결정한 데 따른 보조금 지원이다.◆ 美, 자국 첨단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속력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의 텍사스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에 미국 정부는 최대 64억 달러를 지원하며, 이는 반도체 제조 분야의 부활을 노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보조금 지급 결정 가운데 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스웨덴 린세핑대와 스웨덴 왕립공대(KTH) 공동 연구팀이 지속적으로 작동 가능한 목제(木製) 트랜지스터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트랜지스터는 전류와 전압 신호를 제어하거나 증폭하는 전자부품으로 트랜지스터를 결합해 논리회로를 구성하고 다양한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트랜지스터는 실리콘 결정이나 게르마늄 등 전기를 통과하는 도체와 전기를 통하지 않는 절연체의 중간 성질을 갖춘 반도체로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발사 나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애플이 2022년까지 4년 연속 글로벌 반도체 구매 기업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2019년 애플에 선두 자리를 뺏긴 후 4년째 2위를 기록 중이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상위 10대 반도체 고객사(OEM)의 칩 구매액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2240억1400만 달러였다. ◆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영향 2022년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세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세계 최대 업체 대만 TSMC가 반도체 업황 침체 속에서 나홀로 매출 성장으로 앞서가고 있다.반도체 업계가 불황을 맞이한 가운데 신형 아이폰 출시가 독보적인 실적 호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내년에는 TSMC도 불황 여파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TSMC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 제2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는 등 해외 투자를 가속화하며 1위 자리 수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11월 매출 역대 최대치...애플 아이폰 견인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은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 일환으로 반도체 제조 장치 등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오픈소스 설계기술인 'RISC-V' 기반의 칩 개발을 확보하도록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텔이나 AMD가 PC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CPU 대부분은 'x86'이라는 명령어셋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용 CPU는 ARM 기반의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다. x86이나 ARM과 같은 아키텍처를 통해 CPU를 개발하면 많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CPU 시장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반도체 품귀 현상이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반도체 산업 매출이 1990년대 호황기 수준으로 성장하며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공업회(SIA) 조사에 의하면, 2021년 반도체 산업 전체의 매출은 과거 최고치인 5559억 달러(약 665조1899억원)로 2020년 4404억 달러에 비해 26.2% 증가했다. 또 각 기업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을 늘리면서 반도체 출하도 2018년 이후 성장세를 기록하며 1조1500억개에 달했다.지역별로 보면 남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27.4% 증가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일같이 반도체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기업은 '파운드리'나 '패브리스' 등의 용어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 어떤 기업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기업들의 각각의 역할에 대해 반도체 관련 정보를 다루는 웹사이트 '세미위키(SemiWiki)'가 해설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PC 계산처리 칩이나 에어컨의 온도 센서 등,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에는 수많은 공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공정은 여러 기업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애플은 퀄컴 의존도를 줄이고 주력 제품인 아이폰에 탑재되는 주요 반도체 칩을 내재화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독자 설계한 SoC를 채택하고 있으며 최신 아이폰13 시리즈에는 'A15 Bionic' 칩을 적용했다. 애플이 중요 부품 자체 생산을 한층 가속화해, 대만 TSMC와 함께 자체 5G 모뎀칩을 양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모뎀칩은 통화품질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 자체 5G 반도체 TSMC 4나노 적용 공정으로 양산 애플이 2023년을 목표로 TSMC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의 대표적 테크기업인 텐센트가 지난 3일 독자 개발한 반도체(칩) 3종을 발표했다.텐센트의 탕다오셩 수석 부회장 겸 클라우드ㆍ스마트 산업 부문 사장은 중국 우한에서 개최된 자사 연례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에서 "반도체 칩은 하드웨어의 주요 부품이며 산업용 인터넷의 핵심 인프라"라면서 독자적으로 칩을 개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발표된 칩은 ▲이미지 처리 및 자연 언어 처리에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AI)용 '즈샤오(Zixiao)' ▲영상 트랜스코딩 유닛인 '창하이(Canghai)' ▲클라우드 데이터 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6월 18일 일본 정부는 '성장 전략 실행계획'을 결정했다. 이 계획에는 반도체 기술 개발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가 일본이 반도체 왕좌를 되찾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며 이를 보도했다.성장 전략 실행계획은 일본 경제 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제6장 '경제 안전보장 확보와 집중 투자'에서 일본 반도체 산업의 현황을 정리하고 있다.성장 전략 실행계획에서 제시된 반도체 시장 동향 관련 그래프를 보면 일본 반도체 산업은 1988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CPU와 GPU,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심각한 반도체 부족 현상과 향후 전망에 대해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가 정리했다. 최신 제조 공정 기반의 반도체는 주로 최신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 및 엑스박스 시리즈X, 하이엔드CPU/GPU 등의 생산에 사용되며, 구식 공정 반도체는 저가형 CPU/GPU, 가전제품, 자동차 생산 등에 주로 사용된다. 반도체 부족으로 포드·제너럴 모터스(GM)·피아트 크라이슬러(현 스테란티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대만 TSMC가 각각 3월과 5월에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인텔은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 설립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주력 제품의 자체 생산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애리조나 주정부와 바이든 행정부 보조금 도입 등을 통해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인 TSMC 역시 120억달러를 들여 애리조나에 당초 증설 목표인 1개 공장보다 대폭 투자를 늘린 총 6개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170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년 1개월 만에 워싱턴DC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백신과 반도체 분야 협력을 비롯해 쿼드 동맹 및 한반도 정책 등 다양한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외신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뤄진 의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한미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외신은 이번 회담이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정책 테스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고 전하며, 북한 문제 공조와 코로나1
[데일리포스트=신종명기자] “20~3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이 어디에 붙어있는 나라인지 모르는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은 잘 모른다는 지구촌 사람들, 하지만 ‘삼성(SAMSUNG)’이라는 브랜드는 너무도 잘 알고 있더군요.” (이OO A건설 임원=90년대 중반 이란 주재 근무)실제로 그랬다. 앞서 사례를 전한 건설사 임원 외에도 무역 업무를 위해 80~90년대 유럽과 중동국가 주재로 근무했던 관계자들은 아시아지역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은 모르지만 이 나라에서 생산되는 ‘삼성’ 브랜드는 알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지금은 K-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5일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해외 반도체 기업의 화웨이 공급 금지를 골자로 한 추가 제재를 발효했다 `중국의 자존심` 화웨이에 대한 초강경 제재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 앞으로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이라면 미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거치지 않고 화웨이에 대한 제품 판매가 불가능하다. 정황상 승인 가능성도 극히 낮다는 시각이 우세해,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가 사실상 막힌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군사·외교 등 다방면에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에 탑재된 CPU 스펙은 200MHz에 불과하다. 우주에서 스마트폰보다 훨씬 떨어지는 저스펙 CPU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 기술정보 매체 ‘아스테크니카’(Arstechnica)'가 설명했다. 우주에는 진공·진동·극한 기온 등 CPU를 파괴할 수 있는 여러 현상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은하우주선(galactic cosmic ray, GCR)으로 불리는 우리 은하 전체 공간을 날아다니는 방사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방사선이 CPU와 충돌하면 전압이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최근 일본과의 경직된 관계를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R&D 투자가 높아졌고 무엇보다 국내 반도체 성장을 뒷받침한 시장 호황도 이 같은 결과에 주효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자산업 기술 연구원 관계자)한일 수출 갈등이 갈수록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자산업 생산량이 일본을 꺾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그동안 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IT 전자산업 맹주를 강조해왔던 일본의 강한 자존심에 흠집이 생기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특히 전자
[데일리포스트=송협·김정은 기자] “아무래도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죠. 탄소섬유는 수소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재다 보니 안정적인 수급이 요구되는데 일본이 반도체 소재에 이어 탄소섬유까지 규제를 강화하면 생산은 불가능하다 볼 수 있습니다.” (수소 전기차 부품 생산 기업 관계자)‘한국의 일본 후쿠시마産 수산물 수입금지 판결 승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승소’, ‘일제 침략에 의한 한국의 위안부 협정 파기’ 최근 일본이 ‘대한(對韓) 수출 규제’를 강화한 명분이다.세계무역기구(WTO)의 의사결정 기구에서 일본의 수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자원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죠. 전 세계는 다양한 자원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미래 산업 기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토류는 경쟁력있는 자원인 만큼 이 새로운 자원을 둘러싼 주요국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재성 미래산업 포럼 대표)반도체를 비롯해 IT산업 전자 대다수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소재인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Elements)가 언제부터인가 생소했던 일상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희토류가 무엇인데 미국을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희토류 생산량의 9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은 이 물질이 지구 곳곳에 풍부하게 매장됐거든요. 다만 중국이 집중적으로 대량의 생산에 나섰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에 나선 국가들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을 뿐 충분히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윤태 지질학자)지난해 12월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이유로 미국의 사주를 받은 캐나다 정부의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사장 체포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자존심 대결이 이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미중 무역전쟁은 포성만 없을 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