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스라엘 보안 업체 NSO그룹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스파이웨어 '페가수스(Pegasus)'를 이용한 아이폰 해킹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페가수스는 아이폰을 해킹하는 악성 스파이웨어다. 감염되면 별도의 링크를 누르지 않아도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으며, 해커는 6개월간 원격으로 상대방 단말을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폰을 최신 업데이트 상태로 유지해도 페가수스 해킹을 막을 수 없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NSO그룹이 중동·멕시코·인도 등 각국 정부 기관에 판매한 스파이웨어로 주로 저널리스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단말에 적용할 예정이었던 아동 성 착취 음란물 사진 감지 기능, 일명 '아동 음란물 방지 기능'의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생활 침해 위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성명에서 "고객과 인권단체, 연구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수개월 더 시간을 들여 정보 수집이나 개선에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동 성학대 콘텐츠 검열...'사생활 침해 논란' 앞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도쿄 올림픽 개막을 하루를 남겨둔 상황에서 유대인 인권 단체가 도쿄 올림픽 개막식 공연 디렉터인 개그맨 코바야시 켄타로(48)에 대한 비난 성명이 발표됐다. 코바야시 켄타로 감독이 개그맨 콤비 '라멘즈' 시절에 유대인 대량 학살(홀로코스트)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미국 유대인 인권 단체 '사이먼 위 젠 타르 센터(SWC)'는 21일 '반(反)유대주의 발언'이라며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문제의 동영상은 1998년에 발매된 비디오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취임한 이후 마약과 전쟁을 선포했다. 필리핀에 만연한 마약 척결을 내세웠지만 그 과정에서 즉결 처형 등 무수한 초법적 살인이 자행되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마약과 전쟁 수행 과정에서 5856명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으며, 25만60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지만, 인권 단체는 2만 700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포정치에 페이스북 이용...反정부 인사 살해 잇따라 이런 가운데, 필리핀에서 페이스북이 정부에 의한 살인을 정당화하는 수단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지난 주말, 미국의 한 식당에서 백인남성이 생일 축하 파티를 하던 필리핀계 미국인 가족들에게 "당장 나가라. 빌어먹을 아시아인들아"라고 위협한다. 난데없이 공격을 받은 가족들은 "방금 무슨 말 했느냐. 다시 한번 말해보라"고 하자, 이 남성은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며 "당신들은 여기 있을 자격이 없다. 당장 꺼져라"고 말한다. 소셜 미디어상에서 빠르게 퍼진 이 영상은 미국 내에서 큰 공분을 샀고, 더구나 해당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기술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CEO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광고 중단 선언으로 페이스북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인종차별적이고 증오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방치한 것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광고 중단을 선언한 업체 수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강력한 선제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광고 보이콧이라는 역풍 속에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 글로벌 기업 '反페이스북' 동참 줄이어 미국 CNBC는 6월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보이콧에 동참한 기업과 공식적인 참여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소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단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를 둘러싼 배임 등의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1992년부터 정의연과 함께 위안부 해결을 위해 운동해 온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매달 수요일에 열리는) 정의연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위안부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윤미향 전 이사장이 국회의원을 해선 안 된다"고 폭로하며 세상에 밝혀진 이번 사건은 외신에까지 보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캐나다는 구글의 실험용 쥐가 아니다”(캐나다 자유인권협회)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미래형 도시 계획 ‘스마트시티’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캐나다 자유인권협회(CCLA)는 4월 16일(현지시간) “이 계약은 무효이며 즉각 중단해야한다”며 정부·주(州)·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캐나다, 미래형 IT 도시 '스마트시티'로 혁신을 꿈꾸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도시개발 연구 자회사인 '사이드워크랩스(Sidewalk Labs)는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와 제휴해 2020년 착공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이 강한 반발에 부딪혀 중단했던 검열기능을 갖춘 중국용 검색엔진 ‘드래곤플라이(Dragonfly)’ 프로젝트를 여전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구글 CEO는 미국 하원청문회를 통해 “현 시점에서 중국 당국의 검열 기준에 맞춰 검색엔진을 고안할 계획은 없다”며 프로젝트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하지만 피차이 CEO의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관련 내용을 취재해온 온라인 탐사보도 전문 매체 ‘디 인터셉트(The Inter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육군 3사관학교가 여자 생도를 선발할 때 산부인과 수술 기록을 요구해 인권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고 있다.25일 YTN에 따르면 3사관학교 모집요강에 따르면 여성 지원자에 한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반응 검사와 자궁 초음파 검사에 이어 과거 수술기록을 요구하고 있다.이 기록을 제출하지 않으면 취소된다는 규정도 포함돼 있다.육군 규정에서 여군을 선발할 때 산부인과 검사를 하거나 민간병원의 검진 결과를 내도록 하고 있지만 과거 수술기록을 제출해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 육·해·공 각 군 사관학교도 마
[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의 점심식사권이 경매에 부쳐졌다. 미국 전문가들은 그와의 점심 식사를 위해서는 최소 10만달러(한화 1억930만원)을 준비해야 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경매 마감일은 다음달 6일이다.마켓워치는 팀 쿡과의 점심 식사를 위해선 최소 10만달러(약 1억930만원)를 준비해야 할 전망이라고 15일(현지시각) 전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쿡은 자선기금 마련 사이트인 채리티버즈를 통해 ‘점심 식사권’을 경매에 부쳤다. 가장 높은 액수를 쓴 응찰자와 동반인은 쿡과 함께 점심을 먹을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