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코로나 확진자 2만 명 돌파…진단·치료체계 어떻게 바뀌나?
설 연휴 코로나 확진자 2만 명 돌파…진단·치료체계 어떻게 바뀌나?
  • 송협 선임기자
  • 승인 2022.02.02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흡기진료 지정기관 신청 병·의원 1004곳 중 343곳 신속항원 검사 실시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닷새간의 긴 설 명절 연휴의 여파일까? 우려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델타변이와 달리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은 강력한 오미크론에서 비롯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된 만큼 급증하고 있는 신규 확진율의 기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단기간 1만 명대 이어 2만 명대를 기록한 확진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백신 완료자의 활발한 외부활동에 따른 감염 전파력도 배제할 수 없다. 접종 완료자의 사적 모임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백신 완료자의 활발한 사적 모임 등 외부활동이 높아지면서 감염경로는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만 명을 돌파한 이날 국내 확진자는 2만 111명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은 57.6%, 비수도권 42.4%로 과거 확진자 수치가 압도적이었던 특정 지역에서 전국으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A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파력이 델타 변이 보다 강력한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의 외부활동이 특정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과거 한쪽으로 편중됐던 확산세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내고 있다.”며 “백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과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심리가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들이 연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그동안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행했던 검체 검사나 진료를 이제 전국 동네 병·의원에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보부는 2일 브리핑을 통해 3일부터 음압시설을 갖춘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428곳 가운데 391곳을 비롯해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키로 한 동네 병·의원 1004곳 중 343곳에서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과 치료에 나서며 343곳 외에도 나머지 병 의원은 준비를 완료하면 순차적으로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 진료 및 치료체계 전환으로 PCR 우선 검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대상자는 호흡기전담 클리닉 및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 확진자와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의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는 우선 검사 대상자에 해당되는 만큼 치료체계 전환과 상관없이 현재처럼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PCR보다 낮지만 30분 이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관리자 감독하에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3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4일 코로나-19 인터넷 사이트를 비롯해 각 포털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목록과 운영 시기를 각각 안내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