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Tech War] #2. 미래 첨단 기술 전쟁 도화선 '스마트시티'...날 세운 유럽·미국
[Smart Tech War] #2. 미래 첨단 기술 전쟁 도화선 '스마트시티'...날 세운 유럽·미국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7.26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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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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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스마트시티 발전은 민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서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 최임락 도시정책관)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가능성의 위기에 빠진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중이다.

이를 위해 세계 주요국은 시범도시, 리빙랩, 데이터 플랫폼 등 각자의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 중이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공간을 열린 실험실로 활용하여 혁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삶 속의 실험실'을 의미한다.

유럽에서는 상호 연계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시티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독일의 한델스블라트 리서치 연구소(Handelsblatt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가 유럽 내 스마트 시티 전환의 선두에 서 있다.

그 중에서도 핀란드의 칼라사타마는 시정부와 시민단체, 주민이 함께 개발해 각국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는 곳이다. 2013년 입주가 시작돼 현재 4000여 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스마트화는 2030년쯤 완성될 예정이다.

핀란드의 칼라사타마의 대표적인 스마트화는 아파트 단지 내의 자율주행 버스를 꼽는다.

최근까지 소흐요아(Sohjoa)란 무인 버스가 통근 및 통원 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 활용됐지만, 현재는 헬싱키에서의 시범 운영을 위해 잠시 중단된 상태다.

또한, 교통 수단에서의 이동을 서비스로 여기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로의 전환도 한발 앞서 있다. 목적지까지 트램, 버스, 공공자전거 등이 연계된 최적의 이동 수단과 경로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상용화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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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독일 함부르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도 2013년부터 도시 곳곳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미래 도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미래 도시(future of cities)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 런던 위원회’를 설립한 뒤, 데이터 공유와 도로망 중심의 기반 시설 확충을 중점적으로 런던의 스마트화를 진행 중이다.

일찌감치 인더스트리4.0을 앞세운 독일은 ‘국가 미래도시 플랫폼(NPZ)’을 설립해 행정, 모빌리티, IT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함부르크, 베를린 등의 주요 도시를 미래 도시로 바꾸고 있다.

네덜란드는 정부와 함께 기업, 학계,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암스테르담 스마트 시티(ASC, Amsterdam Smart City)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시정부가 도시 중심지인 본 지구를 재개발하면서 곳곳에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미래 첨단 기술 전쟁을 주도할 미국은 2015년부터 각종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Smart City Initiative)’를 발표하고 정부 지원 하에 국립표준기술원은 도시 문제와 관련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교통부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 개발과 혁신 도로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교통부는 지난 2016년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시를 첫번째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지역으로 선정하고, 기업들과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자율주행 버스 전용 스마트 서킷과 전기차 충전소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달라스와 오스틴에서도 스마트 시티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중점 분야 중 하나가 모빌리티다. 달라스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 상황을 관리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2017년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지난해부터 전 지역으로 전면 확대했다.

오스틴은 모빌리티의 서비스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도심과 교외 간 효율적인 통근 대안 마련을 위해 IBM과 함께 서비스업 종사자 우선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의 스마트 시티 구축은 친환경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는 건물과 교통체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 2019년 ‘기후활성화법(Climate Mobilization Act)’을 제정해 중대형 건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LA 역시 그리드 고도화와 녹색 교통 실현에 내년까지 각각 80억 달러와 8억 6000달러를 투자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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