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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구 집중과 기반시설 노화에 따른 자원고갈 현상이 심화 되면서 도시화율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도시 기반을 늘리는 대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지능형 스마트시티 개발이라는 접근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김윤택 사람과 도시공간 책임 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한 2021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꼽힌다. 인구 밀집에 따른 각종 범죄, 자연 고갈, 환경 오염, 교통 혼잡, 에너지 고갈 등 각종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UN(United Nations, 국제연합)에 따르면 각국의 도시화는 더 빠르게 진행돼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 도시화율이 70%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엔의 이번 분석을 종합하면 전 세계 약 100억 명에 달하는 인구 중 70%가 도시에 모여 산다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구 1000만 명 규모가 거주하는 메가시티가 늘어나며 일자리를 비롯해 문화와 의료, 기술 등 각 분야별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막대한 인구를 수요하기 위한 도시 규모로 확장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구 밀도와 심각한 수준의 도시화율 현상으로 지난 1990년 10곳에 불과했던 메가시티가 오는 2030년 43곳, 2050년 72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양적 팽창으로 인한 도시 문제 해소를 위해 ‘스마트시티(Smart City)’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보통신(ICT)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시티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명칭 그대로 ‘똑똑한 도시’를 말한다.

ICT 기반을 바탕으로 교통은 물론 행정과 주거, 에너지 등 도시의 모든 인프라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는 교통과 에너지, 환경 등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데 빅데이터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지능형 기반과 자율주행차, 드론 등 혁신기술을 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 최첨단 도시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곳곳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편리하고 쾌적성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도시 전체를 지속 가능한 상태로 운영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라는 기대감이 높아 각국 정부가 앞다퉈 주요 도시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를 꼽아보면 미국의 경우 교통혼잡 해소와 범죄예방, 경제성장 촉진 및 공공서비스 관련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1.6억 달러를 들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나섰다.

영국은 이보다 3년 앞선 지난 2012년부터 스마트시티 세계 시장점유율 10% 목표와 스마트시티 관련 ICT 기술표준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전 세계 ICT 패권 강자를 자임하고 나선 중국 역시 지난 2015년 신형도시화게획을 발표하고 500개 스마트시티 개발과 R&D 연구비용 10조 원, 인프라 구축 비용 182조 원 투자에 나섰다.

일본의 경우 2018년 미래투자전략 5.0을 발표하고 교통과 안전을 위한 스마트시티 실현 계획을 발표하고 IoT 기술을 활용한 안전과 방재시스템 구축시스템을 100개 지자체에 도입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18년 1울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함께 세종시와 부산 델타시티 두곳을 세계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스마트시티로 전환되면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설물 관리 시스템 ▲환경관리 시스템 등 도시관리시스템을 통해 도시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를 통한 4차 산업 관련 스마트서비스 산업 육성과 비즈니스 창출로 지역 경제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한국 정보통신 기술 연구소 박성준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도 완전자율주행과 온디맨드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미래 모빌리티 변혁 완성을 위해 첨단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시티인 만큼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하는데 교통 인프라 및 클라우드 등 초연결을 위해 스마트시티 개발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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