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인 부모, 자녀 성적에 긍정적 영향
낙관적인 부모, 자녀 성적에 긍정적 영향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1.06.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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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unsplash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호주 카톨릭대학 연구팀이 "부모가 낙관적 혹은 비관적인가에 따라 자녀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발표됐다. 

심리학자인 필립 파커 연구팀은 부모의 경제 상황과 자녀 성적에 대한 관계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파커 교수는 호주 어린이 2602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LSAC(Longitudinal Study of Australian Children)'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주 어린이가 수행하는 능력평가시험 'NAPLAN'의 결과를 집계했다. 

이 결과에 대한 어머니의 평가를 청취한 후, 아이 성적을 낙관적으로 보는 어머니를 '낙관주의', 비관적으로 보는 어머니를 '비관주의'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이 2년 후 자녀의 학업 성과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조사 결과, 어머니가 낙관적일수록 자녀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학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Child Development

한편, 낙관주의는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머니의 낙관주의는 남학생이 수학을 잘하고 여학생이 독서를 더 잘한다는 성 고정관념과 일치했다. 즉, 딸보다 아들의 수학 능력에 대해 더 낙관적이고, 아들보다 딸의 읽기 능력에 대해 더 낙관적이었다.

파커 교수는 "부모가 낙관적인 경우, 5학년에 50%였던 성적은 7학년에 5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부모가 비관적인 경우 5학년에 50%였던 성적은 7학년에 45%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모는 평균적으로 실제 학교 성적보다 자녀의 능력에 낙관적인 태도를 취한다"며 "부모가 자녀의 성공을 믿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부모가 늘 옆에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면 아이의 학습 동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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