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최근 주거문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가 중심이던 홈네트워크 기술은 이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적용돼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주거문화와 첨단화 된 건축 변화의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이처럼 주거문화가 첨단화된 기술이 적용되면서 말 한마디로 집안 곳곳의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초현실 시대가 개막됐다.
최근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구글 어시스턴트’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연동해 온 집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홈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기능을 음성 한마디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각 가구별 조명과 난방,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이 활용 가능하며 이 외에도 엘리베이터 호출과 방범, 에너지 사용량 조회 기능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림산업과 손을 잡고 홈 네트워크 연동에 나선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며 스마트폰 혹은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에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 각종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1만 개 이상 IoT제품을 음성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안드로이드와 iOS(아이폰)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호환성이 떨어지는 개별 회사의 음성인식 시스템 활용이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대신 입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대림코퍼레이션과 함께 구글어시스턴트 및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동을 완료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홈 네트워크 연동 시스템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부터 적용, 향후 적용 단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