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견인차는 동영상 서비스와 소셜미디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영국 미디어서비스기업 ‘제니스 미디어’에 따르면, 전세계 광고비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 비율이 2021년 52%로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비율은 2018년 44%에서 올해 47%로 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광고 급성장의 견인차는 바로 동영상 서비스와 소셜미디어.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8%와 17%에 달한다. 통신 고속화와 스마트폰 기술 발전에 힘입어 관련 광고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기존 미디어 광고 매출↓...TV 광고도 하락세 전환
반면 기존 미디어는 감소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TV 광고는 1996년 신문 광고를 제친 후 20년간 최대 광고매체로 자리매김했지만 2017년 온라인광고에 선두를 내줬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TV 광고가 전체 광고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로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옥외광고는 7%, 신문 6%, 라디오 5%, 잡지 3%, 시네마 광고 1%로 예상했다. TV 광고 수입은 올해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2021년 1800억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제니스 미디어는 내다봤다.
또 신문·잡지(인쇄)의 광고 수익은 2007년 최고치인 1640억 달러를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해 올해는 700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 미국이 시장 견인...구글과 페이스북 2강 체제 이어져
전세계 광고비는 올해 전년대비 280억 달러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이 130억 달러 증가해 전체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온라인광고가 전년대비 15.4% 급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 따르면, 온라인 광고 수입 TOP5 업체는 1위부터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아마존 ▲바이두 순이다. 특히 구글과 페이스북 점유율이 각각 31.1%와 20.2%로 시장 독점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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