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2026년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더 힘을 쏟을 것을 선언했다.
장 대표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5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 ‘로한2’ 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게임을 확보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최근 ‘샤우트’라는 게임을 시범(베타) 서비스 중인데 순차적으로 더 좋은 콘텐츠, 더 좋은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게임을 보여드리며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온 넥써스는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경쟁력을 갖춘 게임을 확보해 놓은 상태임을 밝힌 장 대표는 “넥써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부문에서 5종이 이상의 게임에 대해 이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거나 계약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특히 해당 게임들은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 ‘로한2’보다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메인넷 크로쓰 플랫폼의 고도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장 대표는 “현재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도 게임 제작이 가능한 AI 기반 '버스에잇'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아직 개발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극단적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넥써쓰의 AI 에이전트 '아라'와 접목한 신규 버전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AI로 게임을 만들고 웹3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용자들이 ‘아라’를 이용해 게임 토큰을 사고 팔고 관리하는 모든 일들을 크로쓰 플랫폼 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써쓰는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에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이뤄지는 게임, 콘텐츠, 결제 등의 이용자 경험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는 메신저 등의 신규 서비스를 구상 중인 것.
장 대표는 "블록체인 에코 시스템에 필요한 다른 기능들을 선보이기 위해 최근 디파이TF를 만들어 크로쓰 생태계에서도 디파이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픈AI가 선보인 AI 브라우저와 같이 웹3 브라우저도 준비 중이며, 웹3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며 "웹3의 걸림돌이 되는 이용자경험(UX) 문제를 메신저라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새로운 사업들로 내년 크로쓰 생태계 전체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