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표 부근의 대기가 상승 기류에 의해 회오리 형태로 발생하는 먼지 폭풍, 일명 '더스트 데빌(dust devil·먼지 악마)'은 지구뿐만 아니라 화성 등 대기가 존재하는 태양계 행성에서도 발생한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모래언덕을 가로지르는 높이 2km의 더스트 데빌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는 2023년 8월 30일 화성 제제로 분화구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더스트 데빌을 포착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공개한 영상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핵추진 우주선을 빠르면 2027년경 달 궤도에 시험 발사할 계획이다.빌 넬슨 NAS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에서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공동으로 '열핵추진(NTP·Nuclear Thermal Propulsion·NTP)' 기술을 개발해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NASA와 DARPA는 쾌속 로켓 시연 프로그램인 '드레이코'(DRACO)를 통해 첨단 열핵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현재 화성은 NASA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등이 착륙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탐사선 가운데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된 퍼서비어런스의 최대 임무는 화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35억 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는 유기 분자 등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장소다.이와 함께 퍼서비어런스는 향후 화성의 인간 거주를 위한 막중한 조사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퍼서비어런스는 이미 화성 대기 중 이산화탄소에서 우주비행사의 호흡이나 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NASA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와 함께 화성에 보내진 '인제뉴어티(Ingenuity)'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 외 행성에서의 동력 비행'을 목표로 설계된 무인 헬리콥터다.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수준에 불과한 화성은 대기가 지구의 약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지구처럼 헬리콥터를 띄우기가 어렵다.이처럼 대기가 부족한 화성에서 비행하기 위해 인제뉴어티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날개 4개가 보통 헬기의 8배 수준인 분당 2천400회 안팎으로 빠르게 회전하도록 설계됐으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가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출입구 모양의 사진을 전송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큐리오시티가 2022년 5월 7일(현지시간) 샤프산 인근 그린헤우 페디먼트(Greenheugh Pediment)에서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것이다.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뚫린 구멍이 선명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성인의 은신처인가?" 혹은 "마치 다른 우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인다" 등의 흥미로운 의견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무인로버를 이용한 화성 탐사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과 중국은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경우 보통 6~9개월이 걸리며, 핵열추진(NTP)이나 원자력추진(NEP) 등의 기술을 사용해도 편도로 10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화성까지 가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논문이 새롭게 공개됐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수소 연료와 레이저를 이용하는 '레이저 열 추진(laser-thermal propulsion)' 시스템을 이용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1년 올 한해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이 과학계의 핵심 화두로 주목받았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 확산세 속에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한 과학계 노력은 이어졌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했고, 화성 탐사 등 우주 개발도 큰 전진을 보였다. 네이처가 선정한 과학 분야의 글로벌 주요 뉴스로 올 한해를 되돌아보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전파력이 강한 변이의 연이은 출현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백신 효과는 떨어졌다. 올해 전세계 감염자는 12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것은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성공과 같은 순간이다. '인저뉴어티'의 성공으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행성 탐사가 시작될 것이다" (스티브 주르치크 / NASA 국장 대행)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현지시간으로 19일 화성 비행에 성공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인류가 동력체의 비행을 성공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저뉴어티는 NASA 화성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와 함께 화성에 착륙한 소형 헬기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 질량은 0.68㎏(화성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18일(현지시간) 오후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고성능 최신 장비를 탑재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향후 인간 정착에 대비해 화성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NASA는 이날 오후 3시 55분(현지시간)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화성 표면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의 화두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몰고 온 삶의 변화다. 그러나 이 힘든 시간 속에서도 과학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과학계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특정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으며, 새해에도 다양한 과학적 발견이 기대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2021년 주목할만한 과학 이슈를 발표했다. ◆ 환경 문제 대처심각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대책 수준의 국제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2020년 11월 미국이 파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이 처음으로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한 무인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발사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기원전 3세기 춘추전국시대 시인 굴원의 시 제목에서 따왔다. 중국의 우주산업은 거대한 시장과 인재, 당국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까지 맞물려 개발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러시아를 위협할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국영 중앙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운반 로켓 창정 5호에 탑재돼 23일 오후 0시 41분(현지시간) 하이난섬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창정5호는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냉전이 한창이던 1969년 7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후 닐 암스트롱이 내디딘 '위대한 첫걸음' 이후 5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후 달 탐사는 꾸준히 이루어지다가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고 아폴로는 이제 ‘전설’로 남았다. 최근 ‘우주 굴기(堀起·우뚝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무인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해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024년 발사...여성우주인 포함 일주일 달에 체류그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성은 대기가 지구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물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 황량한 행성이다. 하지만 수십억 년 전 화성은 두꺼운 대기로 둘러싸인 강과 바다가 존재하는 물이 풍부한 곳이었다.◆ 화성의 물은 어디로 사라진거지? 지금까지의 정설에 따르면 화성에 있었던 대량의 물은 지온이 연중 영하인 영구동토(permafrost)로 화성 지하에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화성의 극지방에는 얼음으로 덮여 하얗게 빛나 보이는 ‘극관(polar cap)’이 발견된다. 국내에서도 방영된 일본 TV 애니메이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성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흔적 ‘메탄가스’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논문이 발표된 가운데 그 의미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ESA(유럽항공우주국) 화성탐사선 '마즈 익스프레스(Mars Express)'가 가스추적궤도선 TGO(Trace Gas Orbiter)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논문이 4월 10일(현지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해당 논문은 유럽의 벨기에 왕립 우주고층물리연구소(BIRA-IASB)·미국화학회(ACS)·러시아우주연구소(IKI)·러시아과학원(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