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공룡과 고대 포유류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보존한 백악기 희귀 화석이 발견됐다. 캐나다 자연사박물관 조던 맬런 박사와 중국 하이난과학기술직업대학 강한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2년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서 발굴된 약 1억2500만 년 전 화석에 포유류가 공룡을 잡아먹는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중생대 포유류에 대한 이미지는 '포식자인 공룡의 먹잇감'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이 화석에는 몸집이 훨씬 작은 포유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금까지 분류되지 않은 '미지의 인류'로 추정되는 화석이 학계에 보고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과 히브리 대학 공동 연구팀은 이스라엘 라믈라시 근교 네쉐르 라믈라(Nesher Ramla) 유적에서 발견된 14만년~12만년 전 화석이 새로운 고대 인류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네쉐르 라믈라 호모'(Nesher Ramla Homo)로 명명된 새로운 인류는 네안데르탈인과 유사한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호모 사피엔스(현생인류)와 문화적 교류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상 최대 포식자로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서식한 대형 육식 공룡이다. 새롭게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는 북미 서부에 어느 시점이든 약 2만 마리가 살았으며, 소행성 충돌로 멸종하기 전까지 존재한 약 250만 년 동안 총 25억 마리 이상이 서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는 미 캘리포니아대 고생물학박물관 등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멸종한 동물의 개체수 추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공룡 화석은 극히 드물기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도구 사용 흔적이 발견된 탄자니아 북부 선사시대 유적지인 '올두바이 협곡' 주변에 온천이 존재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스페인 알칼라대학 등의 국제연구팀은 인류가 온천 근처에 정착했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인류는 불을 사용하기 전부터 온천에서 음식을 익혀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대 인류가 온천 근처에 살았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아이나라 시스티아가(Ainara Sistiag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공룡화석 연구를 통해 공룡이 생전에 골육종에 걸린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공룡의 암 진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정형외과 전문의인 세퍼 에크티아리(Seper Ekhtiari)와 캐나다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ROM) 연구팀은 2020년 8월 1일 의학 전문지 '랜싯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공룡 화석에서 골육종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아래 사진이 골육종이 확인된 화석이다.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에 소장된 이 화석은 7600만~7700만 년 전에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악어는 물속에 서식하는 최상위 포식자이자 사나운 육식성 파충류다. 하지만 공룡시대엔 풀을 뜯어 먹는 초식 악어도 존재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은 멸종한 고대 악어의 이빨 화석을 분석한 결과 고대에는 초식 악어가 많이 서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악어는 공룡이 나타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에 등장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중생대 말의 대량 멸종과 백악기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송진 등 천연 수지가 가열·압축돼 만들어지는 호박(琥珀)은 그 자체가 보석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간혹 내부에 벌레나 도마뱀 등 생물이 갇혀 화석으로 발견되곤 한다. 최근 고대 바다에 살았던 암모나이트 등 바다 생물이 갇힌 희귀한 호박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 호박 안에 갇힌 고대 생물을 발견한 사례로는 9900만 년 전 도마뱀과 공룡 꼬리, 1억 년 전 조류 등이 대표적이다. 호박은 식물 수지가 화학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갇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호모 사피엔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베이징 원인' 등의 화석 인류 외에 새로운 종의 인류 화석이 필리핀 동굴에서 발견돼 과학계가 흥분하고 있다.BBC·가디언 등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과 필리핀 대학 연구팀이 5만년~6만7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인류 화석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10일자 영국 과학 잡지 '네이처'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있는 동굴에서 발견된 작은 뼈 조각과 치아 등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인류의 화석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무려 1억5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공룡은 백악기를 끝으로 지구상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당시 공룡을 비롯해 존재한 동물과 식물의 대부분은 사라졌다고 알려진다.학계에서는 기후변화가 멸종의 원인이라고 판단했지만 백악기를 마지막으로 일제히 사라진 공룡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이후 중생대 말기의 백악기와 신생대 초기 사이 지층에서 이리듐이 기대치 이상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이리듐은 지구 표면에서 매우 희귀한 원소지만 소행성과 운석에는 많이 함유된 원소다. 이른바 공룡멸종의 ‘운석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고대 생물의 모습이 그대로 지층 안에 남아있는 화석은 원시시대를 알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특히 공룡화석 수집은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억만장자들의 새로운 수집품으로 자리 잡으며 시장가격이 매년 고공행진하고 있다.공룡 수집 열풍에 고생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공룡 화석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을 세계적으로 중단해야한다"며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화석 표본은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다뤄지며 다른 미술품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높은 가격이 붙여진다. 백악기말에 서식한 사상최대의 육식공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