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성분명-티르제파타이드)' 판매를 승인했다.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일라이릴리가 ‘마운자로’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한 당뇨병 치료제의 약효 성분이기도 하다.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는 장에서 분비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라는 두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투여한 환자의 식욕과 음식 섭취량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살이 찐 고양이, 이른바 '뚱냥이'가 늘고 있다. 주인의 애정은 자칫 '과잉 먹이'로 이어질 수 있고, 많이 먹고 잘 움직이지 않는 집고양이라면 당연히 통통하게 살이 오르게 된다.미국 일리노이대 어배너-샴페인 캠퍼스(UIUC) 연구팀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 될 뿐만 아니라 음식 소화율과 장내 세균총에도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동물과학회지(Journal of Anim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켈리 스완슨 UIUC 교수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비만인 사람은 하루에 필요한 섭취 칼로리를 초과하는 경향을 보이며, 감량 후에도 체중이 쉽게 제자리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기 쉽다.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의 뇌는 이미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했다는 위장 신호에 반응하지 않고, 감량 후에도 그 능력이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대사(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비만이 원인인 질병으로 사망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야식을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는 것은 경험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늦은 시간의 식사가 비만 메커니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엄밀히 검증한 연구는 거의 없다.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섭취 열량이 같아도 먹는 시간이 늦으면 대사와 공복감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의 프랭크 셰어 박사 등 연구팀은 늦은 시간 식사가 비만 위험을 높이는지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에게 시간을 늦춰 식사하도록 요청했다. 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남성의 정자는 생식 활동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최근 남성 정액에 포함된 정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2022년 11월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하가이 레빈(Hagai Levine)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9년에 발표된 논문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약 40년 만에 남성 정자 수가 1mL당 1억120만 개에서 4900만 개까지 51% 이상 감소했으며, 정자 수 감소 속도가 21세기 들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인간 재생산 업데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쥐의 신경세포를 시각화하는 연구를 통해 지방과 뇌 사이에 있는 신경망의 존재가 밝혀졌다. 연구팀이 연결을 끊었더니 쥐의 지방 연소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비만 및 대사성 질환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부터 뇌가 신경망을 통해 지방조직에 에너지 연소를 지시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지방조직에서 뇌로의 역방향 메시지는 혈액에 방출된 호르몬으로 전달된다는 추정이 주류였다. 이 외에 신체에 위험이 닥쳤을 때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관장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방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정크푸드나 초가공식품(과자·조리식품·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비만이나 당뇨병 등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정신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쥐에게 30주 동안 고지방 식사를 계속 먹인 결과, 알츠하이머병·우울증·불안 증상의 악화와 인지 능력 저하가 나타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대사성 뇌 질환(Metabolic Brain Disease)'에 게재됐다.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고령화 사회의 주요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많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비만인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항체 형성 효과가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임상보건과학의료연구소(IRCCS:Istituti Fisioterapici Ospitalieri) 연구팀이 비만인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절반에 그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 아카이브’에 등록됐으며 국제학술지 게재를 위한 심사 중이다.코로나10 백신에 대한 새로운 문제로 대두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 제약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체중인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는 '건강한 비만'은 가능한 주장일까?유럽 심장병학회가 운영하는 의학 저널인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된 최신 논문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과도한 지방은 심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적당한 운동은 과체중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부 발표된 바 있다. '과체중이지만 운동하는 사람'은 '말랐지만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이 건강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정 기간 금식하는 간헐적 단식은 최근 주목받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이러한 간헐적 단식이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사증후군은 내장 비만 이외에 고혈압·고혈당·지질 대사 이상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이 합병증으로 나타난 상태를 의미한다. 대사증후군은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간암·직장암·유방암·비장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간헐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총 40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75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비만 환자는 입원 가능성이 2배 높고 사망 확률도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전 세계 96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사망에 이를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감염되어도 증상조차 발현되지 않는 '무증상 감염' 비율이 40%~45%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 중증화와 크게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는 것이 '나이'와 '기저질환의 유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했을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일반적으로 단백질 등 질 좋은 영양 섭취는 중요하며, 필수 아미노산의 부족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서 특정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를 줄이면 제2형(성인) 당뇨병과 비만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백질 ·지질(lipid)·당질은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다. 단백질 가운데 인간이 체내에서 생합성하지 못해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필수 아미노산이다. 최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적당한 필수 아미노산 제한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비만은 당뇨병·고요산혈증·지방간·수면 무호흡증 등 각종 질병을 초래하는 요인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만이 천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호주 연구팀은 지방이 폐와 기도(숨길)에 쌓이면 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유럽 호흡기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찰스 게어드너 병원 연구팀은 사망한 52명의 폐 조직 샘플 약 1400건을 부검을 통해 관찰했다. 조직 샘플은 천식으로 사망한 16명, 천식을 앓았지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같은 양의 고지방식이라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으면 체중이 평소보다 더 많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포 대사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쥐를 집단에서 분리하고 잠자리에 적은양의 물을 넣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그룹과 스트레스가 없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후 각 그룹에 보통 혹은 고지방 식사를 주고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 관찰했다. 2주간에 걸친 실험 결과 스트레스 환경에서 정상적 식사를 취한 쥐는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우리는 고칼로리 음식이나 설탕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 몸에 나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건강한 식습관이 강조되고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참는 것은 여간 힘든일 이 아니다.미국 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정크푸드처럼 불필요한 음식을 피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2분만 투자하면 되는 간단한 대책’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흥미로운 연구는 유명학술 저널 사이트인 ‘세이지(SAGE) 저널’에 게재됐다.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 요리의 냄새를 먼저 느끼는데 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억상실로 밥을 먹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사람은 비록 포만감을 느낀다 하더라도 음식을 주면 또 식사를 한다. 이는 사람이 ‘배고프기 때문에 먹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온라인 학술저널인 은 지난 15일 새로운 연구를 통해 ‘식사를 한 기억’이 다음 식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전했다.2013년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식사에 집중하지 못해 다음 식사량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바 있다. 또 1998년 연구에서 기억상실로 식사를 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