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glucomannan)을 이용해 kg당 단돈 2달러에 하루 13리터(ℓ)의 물을 생성할 수 있는 신소재가 발표됐다.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물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정수 기술이 있으면 바닷물이나 오염된 물로도 식수를 얻을 수 있지만, 사막지대처럼 기존 수원이 없는 지역에는 적합하지 않다.이에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UT Austin) 연구팀은 대기 중에 포함된 수분을 포집하기 위해 대표적인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와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으로 이루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1978년 심리학자 폴린 R. 클랜스와 수잔 A. 임스가 제창한 개념이다. ‘임포스터(imposter)’는 사기꾼 또는 협잡꾼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이다.이는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은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성공하거나 칭찬할만한 사람이 아니다" 혹은 "자신의 성공은 노력이 아닌 순전히 운이기 때문에 이제껏 주변 사람들을 속여 왔다"라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는 경향을 말한다. 이러한 가면 증후군에 대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가면 증후군이 팀워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CRISPR-Cas9 등 유전자 편집 기술의 등장 이후 질병 치료나 유전적 결함 수정 등의 목적으로 유전자 배열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유전자 편집이 생물의 생화학적 경로뿐만 아니라 사회적 행동에도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 논문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신경과학자인 H 엘리엇 앨버스(H. Elliott Albers) 박사 연구팀은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이 작용하는 수용체 Avpr1a가 발현하지 않는 유전자 편집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캐나다 환경 데이터 기업 'GHGSat'이 고도 500㎞를 도는 고해상도 위성에서 목장에서 소가 트림했을 때 메탄가스가 배출된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문제로 지적된 '가축의 온실효과가스(메탄) 배출'을 우주에서 측정한 첫 사례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이다. 이중 메탄가스는 주로 화석연료 생산 및 소비·매립지·대규모 목장에서 사육되는 가축의 트림 등을 통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수면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집중력이 저하된다거나 수면 시간을 1시간 줄이면 암이나 당뇨병과 관련된 유전자가 활성화된다는 사실 등이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이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 조사를 통해 불면증 증상이 길어지면 학습 능력 및 집중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노화와 건강 저널(Journal of Aging and Health)'에 게재됐다. 밤에 게임이나 작업 등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5월이지만 낮 기온이 벌써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낮뿐만 아니라 야간 기온 상승을 초래하는 기후변화로 세계 각지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감소해 건강피해가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하나의 지구(One Earth)'에 게재됐다. 앞선 연구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망 사고가 증가하고 기온 상승으로 자살률이 높아지는 등의 영향이 확인된 바 있지만, 근본적인 메커니즘은 규명하지 못했다. 또 기온 상승으로 건강에 필수적인 수면의 시간과 질에 악영향이 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야생 침팬지 울음소리를 5000회 녹음해 해석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침팬지는 12가지 다른 울음소리를 복잡하게 조합해 390개에 달하는 '구문(vocal sequences)'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류는 소리를 조합해 단어를 만들고 단어를 조합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생물에게는 없는 이 능력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동물 발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 대부분은 단발 울음소리를 사용하며 소리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대형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가 드론을 이용한 배송서비스 제공 범위를 미국 6개주(州) 400만 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5월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월마트 사용자는 오전 8시~오후 8시 사이 수만개에 달하는 상품 가운데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30분 이내에 드론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아마존 등도 뛰어든 드론 배송 분야에서 미국 최초로 상업 전개에 나선 것은 뜻밖에도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월마트였다. 월마트는 드론 관련 스타트업 드론업(Dron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의 체내에서 포도당을 흡수하고 직접 전력으로 변환하는 초박형 연료 전지가 개발됐다. 신체에 내장된 임플란트 장치에 효과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이 직접 섭취한 포도당이나 탄수화물에서 분해한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사례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뮌헨공과대학교(Technische Universität München) 공동연구팀이 공개한 전지는 포도당(글루코스)을 전해질을 이용해 분해한 뒤,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구조다.배터리 폭은 머리카락 3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소형모듈원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확보한 본사는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ESG 경형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입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사업분야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 중심으로 소형원자로(이하 SMR) 개발이 속도를 붙이고 나선 가운데 관련 시장은 향후 2035년 최대 630조 원에 육박할 만큼 거대 매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국내 관련 업계 역시 미래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위믹스 달러는 목적이 분명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코인이 대변하는 경제 또는 쓸모에 대해 답을 못하는 코인들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곧 출시될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가상화폐 불신이 커져 가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 출시를 앞둔 위메이드의 입장과 차별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를 예상한 듯 장현국 대표는 “(테라·루나 등) 다른 스테이블 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번지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원숭이 두창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사람 감염의 최초 사례가 보고됐으며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5월 6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영국인 감염을 시작으로 유럽·북미·중동 등으로 퍼져 24일 기준 전세계 18개국에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입국 여행객 전체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삼성이 향후 5년 동안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삼성은 24일 발표한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 투자 계획에서 ▲ 반도체 ▲ 바이오 ▲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통신과 같은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에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음을 밝혔다.450조원의 투자금 중 80%는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으로 국내에 투자한다. 또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투자가 진행되는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앞서 삼성의 지난 5년간 투자액은 330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도를 덮친 폭염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곡물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밀 등 곡물과 옥수수·콩·식용유 가격이 끝없이 치솟고 있다. 특히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주요 수송 수단이 차단된 상태인 만큼 뚜렸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밀과 옥수수 수출도 방해하고 있다. 영국 시사 매체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세계의 곡물 부족이 수천만 명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했다. 2020년 중반부터 시작된 라니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에 임했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 정상은 올해 1월 화상 회담을 했으며,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잠시 서서 대화를 했으나 정식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나루히토 일왕과의 만남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도쿄 영빈관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식사를 포함해 약 3시간 정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공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자연과의 접촉이 정신건강을 개선한다"는 주장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의 주요 연구에 숨겨진 편향(bias) 때문에 자연의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보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떠올랐다.미국 연구팀은 2010년~2020년에 걸쳐 발표된 자연과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를 정밀 조사해 동료평가를 마친 총 174건의 관련 논문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분석한 결과, "자연과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에 숨겨진 편향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이 지적한 편향이란 "자연과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영국인 40만 명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와 보행 속도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운동량에 관계없이 '빠르게 걷는 사람은 노화가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보행 속도가 빠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중년기에 접어들 무렵의 세포 건강이 16년까지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게재됐다. 앞선 연구를 통해 '걷는 속도에 따라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변한다'거나 '걷는 속도와 뇌·신체 노화는 관계가 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석유를 원료로 만들어진 합성수지로 물에 강하고 부식되기 어려운 성질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공산품과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분해가 어려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플라스틱은 세계 폐기물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립지와 자연환경에 폐기된 수십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토양과 해양오염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오스틴 텍사스 대학(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UT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고양이는 때로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는 듯한 행동을 하지만, 실제로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지는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일본 교토대가 새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는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나 동료 고양이의 이름을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양이가 사람의 대화를 식별하고 학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양이가 주인의 이름과 함께 사는 다른 고양이의 이름과 얼굴 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정에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연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 해상풍력, 그리고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SK에코는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종합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제로시티 구현을 선도하겠습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 BU대표)SK에코플랜트(이하 SK에코)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구축과 운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 100% 신재생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