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머리 속의 지우개'로 불리는 치매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정복에 대한 기대감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레켐비'(Leqemb·성분명 레카네맙)를 정식 승인했고 2024년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 허가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국내에선 항체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 beta)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1년 올 한해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이 과학계의 핵심 화두로 주목받았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 확산세 속에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한 과학계 노력은 이어졌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했고, 화성 탐사 등 우주 개발도 큰 전진을 보였다. 네이처가 선정한 과학 분야의 글로벌 주요 뉴스로 올 한해를 되돌아보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전파력이 강한 변이의 연이은 출현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백신 효과는 떨어졌다. 올해 전세계 감염자는 12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알츠하이머병은 2050년까지 미국에서만 1380만 명이 발병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시도는 예외 없이 실패로 끝났다. 일라이 릴리, 화이자, 머그, 존슨앤존슨, 로슈 등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오랜 시간 개발하고 동물시험과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지난 6월 미식품의약국(FDA)이 조건부 승인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상품명:ADUHELM)'은 안전성 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를 정복하기 위한 첫 도전이 시작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미국의 대형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상품명 애드유헬름)을 7일(현지시간) 조건부 신속 승인을 결정했다. '조건부 신속 승인'은 4차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고, 이후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 승인을 철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조건부 신속 승인'으로 시장에 출시된 신약이 퇴출되는 사례는 흔치 않은 것으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의 화두는 단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몰고 온 삶의 변화다. 그러나 이 힘든 시간 속에서도 과학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과학계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특정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으며, 새해에도 다양한 과학적 발견이 기대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2021년 주목할만한 과학 이슈를 발표했다. ◆ 환경 문제 대처심각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대책 수준의 국제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2020년 11월 미국이 파리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지난 3월 21일 미국의 대형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해온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독립기관인 임상시험 자료 모니터링위원회가 주요 평가 항목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아두카누맙은 초기 임상의 고무적인 결과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임상 3상을 진행해 왔다. 신약물질은 임상 3상 성공을 입증해야 시판허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