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난제에 봉착한 국내 소재 및 부품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은행권이 지원에 나섰다.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2일 ‘소재·부품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일 우리은행이 발표한 총 3조원 규모의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일환으로 추진됐다.우리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소재 및 부품산업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향후 기술보증기금과 추가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 및 중장년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LG유플러스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손을 맞잡고 자율주행차 사용화를 위한 기술 육성과 투자에 나서는 한편 오는 10월부터 5G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29일 세종시청에서 ‘자율주행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과제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관계를 정립하기로 합의했다.양 기관의 이번 합의 내용을 보면 ▲자율주행특화도시 세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 자율주행차 사업에 대한 육성 및 투자 ▲자율주행차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간 상생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 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습니다.” (효성 조현준 회장)최근 한·일 수출 갈등 여파로 그동안 일본에 의존했던 반도체 핵심 소재와 탄소섬유 소재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효성이 완전 국산화를 강조하며 탄소섬유 소재강국 대한민국을 강조하고 나섰다.효성은 최근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열고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
[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국내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정평난 최기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사진)가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됐다.청와대가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개각 인사를 단행하며 최 교수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배경에는 최 후보자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반영코자 발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 후보자는 삼성전자와 대학들이 모여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바이오헬스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된다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소망이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서 이뤄질 것입니다.…(중략)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바이오헬스 국가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내 3대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세계시장 점
환경단체 “본질을 벗어난 실효성 없는 미봉책”[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인공강우도 실패한 정부가 야외용 공기청정기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내놨는데 실효성부터 의심됩니다. 그저 들끓는 여론을 재우기 위한 미봉책 아닐까요?" (서울환경연압 이민호 활동가)경칩과 함께 찾아온 3월 봄. 따뜻한 날씨가 무색하게 지난 일주일간 국민들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들고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가장 먼저 정부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공강우는 기술력과 기상조건을 감안할 때 먼지 저
고갈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수소사회가 온다[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수소경제는 우리에게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핵심부품 99%를 국산화하는 등 기술력 역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1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연설 中)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밝힌 수소에너지 기술력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의 강국 반열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내용의 일부다.오는 2040년까지
막 내린 ‘짝퉁’ CES 한국 전자 IT산업…부끄러운 치부 드러내[데일리포스트=신다혜 IT 전문기자] “차라리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전시회) 참가하지 말 걸 그랬어요. 갑작스럽게 일정 잡아놓고 무조건 참가토록 종용한 탓에 제대로 준비도 없이 나섰다가 치부만 드러냈으니 말입니다.”(한국 전자IT산업 전시회 참가업체)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대하게 열린 글로벌 가전 산업 박람회 CES가 막을 내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던 이번 CES는 말 그대로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겨냥한 IC
전문가들 “로드맵 아닌 실행 가능한 청사진 구축 시급”[데일리포스트=신다혜 IT전문기자] "일찍이 어느 천연자원도 하지 못한 혜택을 인류에게 선사했던 화석 연료의 시대가 인류에게 분열과 전쟁, 환경오염이라는 유독성 폐기물을 남긴 채 종말로 치닫고 있다."미래학자 제레미 러프킨은 저서 에서 인류 자원 고갈의 심각성을 언급했다.미국의 에디슨 전력연구소?역시 현재 에너지 소비 추세를 감안할 때? 오는 2040년이면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태양열, 천연가스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최
문 대통령 “2030년 수소경제 통해 세계 시장 점유 1위 목표”[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화선일 될 수소경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소경제가 본격화될 경우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했던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경제 성장에도 탄력이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지역 경제 투어 일환으로 방문한 국내 자동차 산업 중심지 울산에서 수소경제가 가져올 대한민국의 미래경제를 강조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수소경제는 국가 에너지
외교 무대에 많은 공무원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대통령 빛 밝혀[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싱가포르 아세안(ASEAN)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다 숙소에서 뇌출혈 증세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김은영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수술 끝에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김 국장을 남기고 에이팩 일정을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던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많은 분들이 염려해 주신 덕분에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이 초기 긴급한 상황을 넘겼다.”면서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는데 무사 귀
GS건설…협력사와 해외건설 동반성장 모범사례 현장[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제20차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 T301 현장을 방문했다.15일 문 대통령은 GS건설 싱가포르 T301 현장을 방문해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한국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니옌 훈 삥(Ngien Hoon Ping)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임병
평화 모드 남북 관계…놓쳐서는 안 될 기회 ‘강조’[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제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도 않고 불평등이 그대로 불공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커져가는 양극화의 속도 역시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에서 가진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사회 불평등과 불공정, 양극화 현상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회가 초당적인 협조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문 대통령
문 대통령 내외 미사 참례…지켜보는 카톨릭 신도들 ‘감동’[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평화를 빕니다. 카톨릭 방송을 통해 중계된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의 미사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강론을 경청하는 문 대통령과 미사포를 곱게 쓴 영부인의 모습에서 평화는 이미 우리 가슴에 와닿았다는 확신이 섰습니다.”(직장인 이민정 유스티나)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7일(현지시간)로마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전 세계 카톨릭 수장이며 성지로 추앙받
靑 “김정은 국무위원장 교황 평양 초청 뜻 전달”[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난해 50월 30일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교황청특사단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묵주를 선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에서 교황을 직접 만난다.교황청 그렉 버크 대변인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8일 정오 문재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통상적으로 국가 정상들이 교황청을 방문하면 교황은 오전 일찍 면담 일정을 정한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오전 중 교황 짧은 면담
평양 시민들 ?꽃 흔들며 ‘통일·번영’ 등 외쳐[데일리포스트=김영진 기자]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18일 평양에서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방북 첫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직접 영접했다.이날 공항에서 문 대통령을 영접한 북한 인사는 김정은 위원장 내외와 김 제1부부장 외에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함께 나섰다.김정은 위원장의 "영접"은 이번 정상회담 일정이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정치적 통일은 멀지만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켜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뤄내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광복입니다.”(광복 73주년 경축사 中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인사, 정당 및 종단대표, 주한 외교단, 학생 등 2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
국가 재난 수준 폭염에…政·靑 “누진제 완화 할 것”[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여름만 되면 유난히 더위를 잘 타고 땀을 비 오듯 쏟아내는 40대 직장인 김OO씨. 그에게 올해 여름은 말 그대로 살인적인 계절임에 분명하다. 연일 40도를 웃도는 용광로 폭염에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은 땀으로 범벅되는 것도 모자라 숨이 턱까지 차올라 견딜 수 없다.그런 김 씨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에어컨은 그야말로 구세주다. 직장에서 퇴근하지마자 열대야까지 극성인 이 밤을 에어컨에 의지하며 견디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가슴 속까지 시원한 에어컨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지난해 말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철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소재 세종병원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입원 중이던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 37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화재 발생 이후 완전 진화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3시간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동안 희생자들은 살갗을 파고드는 화염과 고통스런 연기 속에 갇혀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
4차 산업혁명 강조…올 연말까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구축[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 중심의 경제 실천’과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경제 실현’을 강조하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이라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서 언급한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경제 정책을 가장 먼저 제시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에 모든 역량을 쏟아 낼 것을 분명히 밝혔다.취임 후 첫 번째 진행된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는 국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