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LG유플러스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손을 맞잡고 자율주행차 사용화를 위한 기술 육성과 투자에 나서는 한편 오는 10월부터 5G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29일 세종시청에서 ‘자율주행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과제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관계를 정립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의 이번 합의 내용을 보면 ▲자율주행특화도시 세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 자율주행차 사업에 대한 육성 및 투자 ▲자율주행차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간 상생 지원 제공 및 진입 장벽 완화 제도 개선 추진 ▲5G 통신 기반 교통관련 신사업 육성 및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협의체 구성 ▲지역 일자리 창출, 경제 활력 제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 등이다.

협력에 나선 양 기관은 이르면 오는 10월 5G 자율주행 셔틀 시범 운행 구역을 선정하고 지원장비를 구축해 실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 등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실시간 자율차와 정보를 주고 받는 5G망 ▲운행 서비스와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내년 6월까지 세종시에 안전한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아울러 5G 차량용 통신 통합단말기(C-V2X)적용 기회를 모색해 세종시를 시민 친화적 자율주행 도시로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월 당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자율주행의 차별적 기술력을 통해 세종시가 자율주행특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며 “5G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앞당겨 세종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지난달 부산 해운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자유특구 시 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주행 안정성을 높여줄 5G 기술과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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