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종근당

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이번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들의 주제와 회화는 우리나라 전통 회화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종근당 예술지상 지원작가로 선정된 후 3년 동안 한층 성숙해진 작품 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전시 기획자-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 

종근당홀딩스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9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11월17일~28일)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종근당 예술지상2020’ 선정작가인 김선영, 유승호, 최수련 3명의 작가들이3년간 창작한 회화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들 세 작가는 동양문화와 동양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표현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영 작가는 동양화와 서양화 재료를 고루 사용하여 독자적이고 새로운 경향의 동양화를 보여준다. 아주 작은 글씨로 산수화를 그리는 <문자산수도>로 잘 알려진 유승호 작가는 문자를 작업의 직접적인 소재로 사용하여 시각예술에서 문자의 역할과 영역을 넓혀온 작품을 선보인다. 최수련 작가는 신화, 전설, 민담 등 동양의 설화에 등장하는 대사들을 작가가 직접 독해, 해석하고 그 과정을 그대로 회화에 반영했다. 

또 이번 기획전은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VR 온라인 전시는 21일부터 종근당예술지상 홈페이지 및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을 통해 공개되며 시공간의 제약없이 실제 전시장과 동일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현재까지 총 33명의 미술작가를 선발,지원해왔다.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선발해 1인당 연간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하며,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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