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안전과 불편해소를 위해 초기부터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습니다.” (라덕균 인천시 대기보전과장)

인천광역시가 시민의 안전과 빠른 대기질 회복을 위해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나섰다.

시는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될 경우 재난 위기경보 초기 ‘관심’ 단계부터 배출량 감축을 강화하고 항만과 공항의 저감 조치를 확대하는 인천형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인천시가 추진하고 나선 인천형 비상저감조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조치이며 대응 1단계부터 2단게 수준으로 격상해 ▲대기 배출사업장 분야 ▲건설공사장 분야 ▲차량운행제한 분야 ▲도로청소 분야 ▲항만 및 공항 분야에서 동시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이 이뤄진다.

인천형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행정 및 공공기관의 관용 차량은 전면 운행이 제한되고 공공 대기배출사업장의 배출량은 25~35%로 10% 추가 감축된다. 또 관급 공사장도 터파기와 기초공사 등 비산먼지 발생 공정 역시 전면 중지된다.

여기에 도로 미세먼지 재비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도로 청소차량 1대 당 1일 청소거리의 하한을 설정해 도로청소를 3~4회 확대되고 시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항만 하역장비 및 공항 특수차량의 50% 운행제한이 권고된다.

한편 시는 환경부와 함께 내달 중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새롭게 정비된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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