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최대 이통사 도코모와 일본 IBM이 최근 1차 산업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개발 및 영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솔루션은 NTT 그룹의 AI 기술 코레보(corevo)를 활용해 도코모가 개발한 AI 기술 ‘자연대화 엔진’ 및 ‘이미지인식 엔진’과 IBM IoT 분석 플랫폼을 연계한 것이다.

양사의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센서 등의 IoT 기기에서 얻은 수치정보 뿐 아니라 이미지 및 음성 정보까지 플랫폼에 축적하고 분석 할 수 있게 돼 기존보다 정확한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기존 농업분야 IoT 서비스는 센서를 통해 수온, 기온, 수위 등의 데이터를 확보해 농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작물이 어떤 상태인지의 시각화하고 예측했다.



여기에 도코모의 이미지 데이터를 추가하면 농작물의 질병 및 생육 상황 등 시각적인 정보 측정이 가능해져 질병을 예방하고 최적의 수확 타이밍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숙련된 농업 종사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조언 등 음성정보를 수시로 데이터화해 기후·환경 데이터와 연계함으로써 시각화가 어려웠던 재배기술과 기후조건의 판단 로직을 분석에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경험이 풍부하지 않더라도 농업 숙련자의 판단이 가능해져 농사 시간 단축과 고용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도코모와 IBM 양사는 내달 중순부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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