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진행된 팀 네이버·아람코 디지털 업무협약 체결식 / 네이버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진행된 팀 네이버·아람코 디지털 업무협약 체결식 / 네이버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아람코 디지털은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세계적인 기업에게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아람코 디지털과 만들어 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타 지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팀 네이버가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북아프라카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회의 땅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다.

아람코 디지털은 글로벌 에너지 및 화학 통합기업 아람코의 디지털 및 기술 전문 자회사이며 다양한 부문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LLM 기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팀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큰 방향성 하에 자체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팀 네이버는 LLM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에서도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이며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 준비, 여기에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로봇,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해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LEAP 2024 키노트에서 공개한 팀 네이버 기술력 기반 스마트 시티 청사진이 아람코 디지털과 협업으로 실제 구현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타레크 아민 아람코 디지털 CEO를 비롯해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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